최종편집 : 2024-04-20 18:25 (토)
전주문화재단, 도내 작가 7인 문학작품 오디오북으로 제작 유통나서
상태바
전주문화재단, 도내 작가 7인 문학작품 오디오북으로 제작 유통나서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2.01.20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이 디지털 독서 시장 개척과 지역 작가와 작품을 알리기 위해 도내 작가 7인의 문학작품을 오디오북으로 제작, 국내 유명 오디오북플랫폼을 통해 본격적인 유통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팬데믹 시대에 문학작품과 미디어를 융합해 새로운 독서문화를 선도하고자 전주문화재단이 야심 차게 추진하는 ‘미디어북 콘텐츠 제작지원 프로젝트’로 점점 커지는 디지털북 시장 진입 기회 창출을 꾀하는 디지털 독서 시장 개척이 목적이다.

지역 작가의 오디오북 제작에서부터 유통, 마케팅, 정산까지 멈춤 없는 원스톱 지원이 이뤄지며 특히 오디오북 판매수익을 유통사가 작가에게 직접 지급하는 방식으로 정산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수요자 맞춤형 지원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전주문화재단은 지난 2021년에 공모를 거쳐 최종 선정된 시, 소설, 동화, 희곡 등 총 7종의 미발간작을 오디오북 전문 제작사와의 협력을 통해 오디오북으로 제작했으며 1월 현재 국내 최대 규모 오디오북플랫폼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오디오북 전문 플랫폼 ‘오디언’에서 판매하고 있다.

귀로 듣는 책, 오디오북으로 첫 시집을 발간하게 된 김수예 시인은 오랫동안 습작해온 시들을 한데 묶어 '목소리가 얼굴에게'라는 특별한 시집을 갖게 됐으며 100여 편의 희곡을 쓴 최기우 작가의 '들꽃상여' 역시 오디오북 낭독 전문 성우들의 참여로 풍성하고 입체적인 오디오북으로 탄생했다. 순탄한 삶을 살아가다가 한순간 ‘묻지 마’ 폭행의 피해자가 된 주인공의 불안한 내면세계와 불완전한 세계를 섬세하게 표현해낸 김소윤 작가의 단편소설 '그럴 수만 있다면'도 오디오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오창렬 시인의 '물방울의 자세', 장창영 시인의 '황태, 설악을 훔치다', 김근혜 작가의 동화 '날아라 자전거', 박서진 작가의 동화 '별난 학예회'가 더 많은 독자를 기다리고 있다. 전주문화재단 김정경 문예진흥팀장은 “그동안 타지역 재단에서 특정 주제의 스토리텔링이나 홍보 목적으로 오디오북을 제작한 사례는 간혹 있었지만 순수 문학작품을 제작에서부터 유통, 정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최초의 시도”라며 “전주 작가 오디오북이 전국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
  • 스마트365잎새삼, 스마트팜을 통해 3년간 확정 임대료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