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성복 기업인 패션그룹형지가 지난해 12월 이후 전년 대비 매출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19일 밝혔다.
올 겨울 추워진 날씨에 영향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패션업종의 매출 회복세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패션그룹형지는 여성복, 남성복, 골프웨어, 제화잡화 등 다양한 복종을 전개하는 기업이기에, 패션업종 매출의 바로미터로 볼 수 있다.
지난해 12월 월매출은 56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 가량 성장했다. 여성복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하슬러는 6~18% 성장을 했고, 까스텔바작은 40%, 예작과 본 등 남성복은 13~28%, 에스콰이아와 영에이지 등 제화잡화는 40% 성장을 기록했다. 상설매장은 50% 매출이 늘었다.
올들어 1월 매출도 18일 현재 월매출 25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가량 성장세다. 여성복 브랜드들은 10~38% 성장, 골프웨어는 18%, 남성 브랜드들은 26%, 제화잡화 브랜드 별로 12~42% 매출이 성장했다.
다양한 복종이 다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올 겨울 예년보다 추워진 날씨 탓이 한 몫 한다고 분석된다. 제화잡화 등의 경우에는 온라인 및 홈쇼핑 등 신유통에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일반적 의류매장이 방역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도 갖게 되었으며, 앤서니 파우치 미국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심각성을 낮게 본 부분도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추위가 본격화되면서 의류매장의 대표 회사격인 형지 매장에 매출이 늘고, 집안 생활에 지친 여성 고객들이 활동이 늘어나면서 발걸음이 서서히 늘고 있다”면서 “패션으로 국민들의 옷입는 스트레스를 없애드린다는 일념으로 달려온 패션그룹형지는 언제나 국민들에게 힘과 행복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