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이 살아야 청년이 지역을 떠나지 않다
국회 김윤덕 의원(선대위 조직혁신단 총괄단장, 전주 갑)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비수도권 7개 권역 대학총장협의회 연합 주관으로 열린‘지역대학 발전 정책청원’기자회견장을 찾아 “각 정당과 정부는 지역대학의 발전을 위한 혼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지역대학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청년이 수도권으로 몰리는 현상도 해결할 수 있다”며,“정부는 이번 정책청원문을 토대로 특단의 지원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지역의 청년이 서울 소재 대학으로 몰리면서 지역대학은 정원조차 채우지 못하고, 심지어 2024년 지역대학 단 한 곳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심각한 결과가 발생할 것이다”며, “총장협의회 연합이 발표하는 정책청원에 정부, 각 정당이 정책으로 답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학총장협의회 연합은 정책청원문에서“현재 지역대학은 갈수록 심해지는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존립 위기에 처해 있다”며, “지역대학의 위기가 이대로 계속 간다면 우리나라 전체 비수도권 지역의 침체와 소멸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정부와 정치권에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
총장협의회 연합은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50% 확대, 지역 사립대학 재정지원 확대, 지역 국립대 고등교육 재정지원 확대, 정원감축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 확대, 회생불가에 몰린 대학의 자발적 폐교를 위한 청산융자금 지원 및 청산절차 법제화 등 5대 핵심 청원을 발표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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