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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목 통증 및 라운드숄더, 재활·운동치료와 스트레칭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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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목 통증 및 라운드숄더, 재활·운동치료와 스트레칭이 중요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2.01.19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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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큐재활의학과 이승민 대표원장
서울큐재활의학과 이승민 대표원장

우리 생활 속에서 스마트폰과 컴퓨터는 뗄 수 없는 필수품으로 자리 잡혀 있다. 더욱이 요즘 같은 언택트 시대에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이때 취하는 잘못된 자세들로 목통증을 느끼는 환자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얼굴보다 목이 앞으로 나와 어깨, 등이 굽고 주변 근육이 뭉쳐 목뼈가 변형되면서 다양한 경추 질환이 다음과 같이 발생하게 된다.

일자목은 경추 주위 근육경직과 함께 목뼈가 일자로 된 형태다. 어깨와 팔이 앞으로 굽어 있으며 목, 어깨가 자주 결리고 목 부근이 경직되어 피로감이 금방 몰려온다.

거북목은 목뼈가 거북이 목처럼 앞으로 나온 형태다. 라운드숄더와 더불어 목을 뒤로 젖힐 때 뻣뻣한 증상과 눈에 피로감, 심한 두통을 느낀다.

버섯 증후군은 목뼈가 일부 돌출되어 뒷목이 버섯처럼 볼록하게 보이는 상태. 목덜미가 항상 뻐근하고 목을 돌리기가 힘들어진다.

이와 같이 경추질환이 진단된다면 먼저 약물치료와 물리치료가 선행된다. 또한 근육의 통증점을 자극하여 풀어주고 자세교정과 경추 재정렬을 돕는 도수치료, 재활치료 등이 병행되면 좋다.

만약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이 힘든 정도라면, 통증완화를 빠르게 돕는 신경차단술이나 프롤로테라피와 같은 주사치료 방법을 시행해 볼 수 있다.

치료를 진행하지 않거나 자세 개선을 하지 못하면 목 근육의 긴장과 뭉친 상태가 지속되면서 만성통증이 될 수 있다.

통증이 장기화되었을 때에는 경추 모양이 변하면서 목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이때에는 목을 돌리는 것조차 힘들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초기에 치료와 더불어 스스로 바른 자세로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일자목 교정(통닭 운동)은 곧게 앉은 후 양팔을 90도 구부려 옆으로 최대한 쫙 펴고 숨을 내쉬면서 척추를 펴고 날개 근육 뒤쪽으로 잡아당긴다. (10초 유지 후 풀고 총 5회 반복하며 수시로 해준다.)

거북목 교정(프레첼 운동)은 바닥에 누워서 하는 운동으로 먼저 오른 다리를 90도로 왼쪽으로 넘기고 반대쪽 다리를 뒤로 접고 오른손으로 발등을 잡는다. 이때 왼손으로 오른 다리 무릎을 움직이지 않게 잡고 고개는 오른쪽으로 향한 상태로 1분 유지한다.(반대 방향도 동일하게 진행)

버섯 증후군 교정(수건 뻗기 운동)은 수건이 필요한 동작으로 목뒤에 수건을 걸어 목뒤가 당겨질 때까지 천천히 뒤로 젖힌다. 무리하지 않게 목을 뒤로 젖혔다가 왼쪽으로 고개를 45도 돌려 젖힌 후 다시 돌아온다.(총 10회 반복하며 반대 방향도 동일하게 진행)

이와 같이 목 건강에 도움 되는 재활운동법들을 숙지해 꾸준하게 실천해보길 바란다. 목 뼈가 변형되면 그 부담감이 척추까지 이어져 몸 전체 피로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서울큐재활의학과 이승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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