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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재명 · 尹석열, TV 양자 토론 일정 놓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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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재명 · 尹석열, TV 양자 토론 일정 놓고 공방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2.01.18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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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TV 합동토론 진행

민주당은 이재명·윤석열 여야 대선 후보 간 TV토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여야 협의를 통해 얻은 결과로 오는 27일 밤 양자 TV토론을 갖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31일 토론을 주장해 토론회 일정을 놓고 야야의 논쟁은 이어질 전망이다.

박주민 민주당 선대위 방송토론콘텐츠 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27일 후보간 양자 토론은 민생 대안과 미래 비전 및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누가 가졌는지를 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단장은 "27일 밤 10시부터 12시까지 120분간 양자 토론을 한다는 것만 결정됐다"며, 토론 주제와 방식 등 세부사항은 추후 룰 미팅을 통해 정해질 것이라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달 25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서 “국민들 입장에서 봤을 때 이 나라 정부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를 뽑는데 그 사람의 어떤 사고방식이나 이런 것을 검증해 나가는데 정책토론을 많이 한다는 게 별로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해 토론무용론을 내비친 바 있다.

그러자 이틀 후 조승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지난 달 27일, 민주당사 브리핑에서 “토론만큼 민주주의를 건강하게 하는 것은 없다”며, “대선후보의 토론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국민을 대표해 서로의 주장을 경청하며 동의를 끌어내고 더 나은 대안을 찾는 과정”이라말하고, 토론 실시를 촉구했다.

윤 후보는 지난 5일 당 선대위 쇄신 브리핑에서 “아주 효과적인 토론이 될 수 있도록 캠프의 실무진에게 법정토론 이외의 토론에 대한 협의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혀 그동안의 토론기피 태도에서 벗어나 토론에 적극적인 자세로 방향을 선회한 바 있다.

박 단장은 18일, "설 연휴 후에 4당 합동토론도 이 후보는 수용한다"며, "윤 후보를 포함해 다른 3당 후보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 3사는 4당 후보가 다 나오는 토론도 해야 하지 않겠냐고 제안한 것이고, 민주당은 적극 수용하는 입장"이라며 국민의힘 측에 다자 토론 수용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 대표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일정이 확정된 게 아니라) 공중파 3사가 ‘27일이 좋겠다’라는 의견을 보내준 것”이라며, “31일 전(全)세대가 모이고 가장 황금시간대를 할애해서 토론회를 보여주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설 명절 전날인 31일 오후 6∼10시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로써 여야 공방이 시작됐다.

정치권에 따르면, 토론에 대한 주제나 세부적은 룰은 추후 더 협의할 것으로 보이며, 대장동 사건, 김건희 7시간 녹취 등을 놓고 여야는 한 바탕 샅바싸움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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