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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왕궁축산단지 개발면적 축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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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왕궁축산단지 개발면적 축소 전망
  • 윤동길
  • 승인 2006.07.2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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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결과 "124만평서 85만평으로 줄여야"
전북도에서 전면 개발을 추진 중인 익산 왕궁축산단지(한센병력자 집단 정착촌) 개발에 필요한 국비확보가 여의치 못하면서 개발면적이 대폭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도는 농림부에 새만금 만경수역 왕궁오염원 해소사업에 필요한 국비 300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부처예산에 반영되지 못했다.
기획예산처의 1차 심의가 완료된 가운데 도는 정치권과 공조를 통해 내년도 국가예산에 반드시 반영시킨다는 전략이지만 농림부는 지원 사례가 없어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사업은 민선3기 강현욱 전 지사가 지난 1월 새만금 수질개선과 한센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추진된 사업이나 구체적인 재원조달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민선4기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완주 지사는 최근 재원조달 방안과 사업 타당성이 확보되지 않은 왕궁축산단지 개발사업과 관련, 일단 추진을 하되 타당성을 먼저 따져보자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발전연구원의 왕궁 특수지역 개발구상 및 예비타당성 조사용역 결과에서 124만평 사업규모를 85만평으로 축소해 재원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현재 85만평과 124만평, 140만평 등 3가지 안에 대해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당초 도는 왕궁특수지역 124만평 전체를 단계적으로 매입, 개발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왕궁축산단지 개발에 따른 예비 타당성조사에서 125만평으로 개발 할 경우 천문학적인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발연의 용역에 따르면 85만평 규모로 개발할 경우 오염원 제거 및 폐업비용 1095억원과 부지비 1381억원, 조성비 1459억원, 복지타운 건립비 405억원 등 4340억원이 소요된다. 

이처럼 개발규모가 85만평으로 줄어들 경우 개발에 드는 비용이 4340만원으로 줄어들어 사업비 최소화로 인한 사업의 실현성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소 면적인 85만평 개발이 유력시되고 있으나 이 규모로 개발한다해도 1501억원의 초과 비용 발생이 우려, 국비확보가 최대관건을 제시됐다. 

도는 익산시와 개발공사 등 3개 기관은 물론 정치권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농림부 등 정부 부처를 상대로 내년도 국비 300억원을 반드시 반영시킨다는 전략이다.

도 관계자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기본계획을 수립중에 있으나 국비확보가 최대 난제”라며 “정치권과 공조를 통해 국회, 국무조정실, 예산처, 농림부 등을 지속적을 방문해 사업추진의 타당성을 입증시켜 국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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