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대위, 간호사법 추진 기자회견
민주당 선대위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 숙원이었던 간호사법 제정을 3월 9일 대선 전 여야 합의로 추진키로 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45분 부구녀관에서 열린 청년 간호사와 간담회에서“간호사분들이 근거법 하나도 없이 이렇게 정말로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상당한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당연한 일인데 실제로 성취되지 못해서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심적으로 소외감을 느끼고, 괴로워하고 그런 분들이 많은데 그런 것들을 신속하게 정리하고, 할 일은 하고 관계들도 정확하게 정리해내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간호법은 노인과 만성질환자에 대한 건강관리, 돌봄에 대한 국가와 사회의 책임과 역할을 규정하고, 우수한 간호인력 양성과 적정 배치, 장기근속을 위한 처우 개선 등에 관한 법적 제도적 방안을 담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당과 국회에 요청한 선거 전 간호법 제정 추진에 대한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써, 그동안 답보 상태였던 간호계의 숙원이 대통령 선거 전 심의․의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선 민주당 선대위 김병욱 직능본부장, 서영석 직능본부 보건복지분과 상임부본부장,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홍영표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이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 전 여야가 협조하여 간호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혀 간호사들의 오랜 염원이 실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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