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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수면의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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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수면의 하모니
  • 전민일보
  • 승인 2009.01.15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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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24시간.
 분으로 계산하면 1440분.
 남들보다 앞서가려면 시간에 끌려 다니는 삶이 아닌 지배하는 삶을 살아야 되는데 …….
 지금 나의 삶은 어떤가.
 무계획적으로 자질구레한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했었다.
 입으로는 개방화, 국제화, 세계화에 걸 맞는 삶을 살아야지 하면서도 실천을 못하고 있는 자신.
 반세기를 넘게 살다보니 점점 자신감을 잃어 가는 것 같아 괜스레 서글픈 시간이 잦아진다.
 누가 뭐라는 것도 아닌데 이상한 병이 생겼다.
 나만 그런가 싶어 동료에게 넌지시 물어 보니 마찬가지였다.
 성공은 노력과 인내로 만들고, 실패는 망설임과 게으름으로 만든다는 걸 잘 알기에 마음은 초조해지고, 능률은 떨어지는 듯하고,  열심히 뛰고 있는데도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는 건 왜 일까?
 한마디로 말하면 불만족에서 오는 스트레스인 것이다.
 일터에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한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와 휴식을 취한다는 그럴싸한 명분으로 늦은 밤까지 텔레비전을 보다가 건강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아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점에 들러 건강에 관한 책을 뒤적이다보니 미국 코넬대 제임스 마스 교수가 출간한 『파워수면: 최고의 능률을 위해 정신을 준비하는 혁명적 프로그램』이라는 저서가 눈에 쏙 들어온다.
 그는 “건강, 상쾌한 하루의 출발, 생산적·창조적 삶을 위해서는 반드시 하루 8시간의 잠을 자야 한다”며 하루 6~7시간을 자고도 정상생활을 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분은 생활 습관이 잘못이라는 강한 메시지를 전한다.
 즉, 8시간 수면은 결코 사치가 아닌 의무사항이라고…….
 절실하게 가슴에 와 닿는 명언이었다.
 비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않으려면 8시간의 수면을 취하려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
 하지만 여건이 허락하지 않은데 어찌 할 것인가?
 점심 식사 후 10분정도 졸거나 오후 2시 후엔 카페인과 초콜릿 섭취를 피하면 잠시 큰 효과를 보게 되는 임시방편은 있다.
 그러나 매일 수면이 부족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병치레가 잦아 병원을 오가는 신세가 되니 시간 낭비와 경제적 손실이 클 수밖에 없다.
 드라마나 쇼프로를 보지 못하면 다음 날 끼리끼리의 화제에 낄 수 없다는 핑계로 취침 전에 텔레비전을 시청하다보면 빛과 소리가 수면에 악영향을 주므로 자제력을 길러야 하지만 그게 그리 쉬운 일이던가.
 텔레비전에 중독되면 ‘그만 봐야지’하면서도 선뜻 텔레비전을 끄고 잠자리에 든다는 게 참으로 쉽지 않다.
 오늘이 지나면 오늘의 내가 아니듯이 8시간 수면을 위하여 ‘내면세계의 오염원’이고 ‘허위의 매체’인 텔레비전에서 벗어나, 가능한 독서와 사색으로 생활 패턴을 바꿔 날마다 멋진 일이 일어날 것을 기대하며 건강을 되찾는데 최선을 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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