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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전북대총장 선거, 7명 교수 출마의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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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전북대총장 선거, 7명 교수 출마의지 표명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2.01.16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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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출신 5명, 3번째 도전 2명
-자교 출신과 다수 출마경력 선거 영향 관심

제18대 전북대 김동원 총장의 임기 만료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누가 차기 총장 후보로 나설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 김 총장은 나이 제한으로 재선출마가 불가능해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상대가 없는 만큼 출마 후보군들의 경쟁은 한층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말께로 예정된 선거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긴 하지만 현재 7명의 교수들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출마여부를 고심 중인 1명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19대 총장선거 예비 후보군은 자교(전북대) 출신이 5명에 달하고 3번째 도전 후보는 2명이다. 모교 사랑을 앞세운 자교출신이라는 점과 다수 출마 경험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전 포인트 중의 하나다.  

현재 출마의지를 밝힌 후보는 김동근(법학전문대학원), 송양호(법학전문대학원), 이귀재(생명공학부), 이민호(치의학과), 양오봉(화학공학부), 조재영(생물환경화학과), 한상욱(과학교육학부) 교수 등이다.(가나다 순)

이 가운데 전북대 출신은 양오봉(고려대)교수와 한상욱(경북대)교수를 제외한 5명이다. 첫 출마인 이들은 자교 출신으로 토종 총장을 장점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17대와 18대 선거에 이어 19대 선거에 세 번째로 도전하는 후보는 양오봉교수와 이귀재 교수다.

양 교수는 지난 18대 선거 1차 투표에서 이남호 전 총장에 이어 16%를 획득해 결선 투표에 오른 적이 있으며 이 교수도 두 자리 (11%) 득표율 기록한 바 있다. 출마에 있어 다선의 경험과 경륜이냐, 나머지 첫 도전자들의 패기와 신선함이냐가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동근교수는 기획부처장, 홍보실장, 신문방송사 주간, 자율전공학부장, 법학전문대학원장 등 다양한 보직경험으로 학교 사정을 잘 알고 문제점 파악과 대책마련에 깊이 고민해온 점을 강조하고 있다. 송양호교수는 산학협력단 부단장 역임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 재정지원 사업 수주 등 발로 뛰는 총장으로서 재정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다.

양오봉교수는 지난 2번의 선거 경험과 조직력을 재건하고 전북대를 에너지분야 최고 수준 대학으로 자리매김시켰다는 점 등을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역시 세번째 도전인 이귀재 교수는 부총장과 부처장 등 6년 반의 본부 행정경험을 통해 학내 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재정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이민호교수는 본부 기획처장과 치대학장 등 본부 보직 경험을 근간으로 특유의 친화력과 돌파력을 내세워 침체된 대학을 역동적으로 바꾸겠다는 다짐이다. 조재영교수는 3년간의 산학협력단장을 맡았던 역량으로 산학협력기술사업화를 통한 대학 재정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표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한상욱교수는 강원도 태생에 경북대 출신으로서 지역인이 보지 못하는 객관적 시각으로 학교발전방안을 제시하며 전북대만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동료 교수들의 출마 권유를 받고 있다는 김정문 조경학과교수는 조만간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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