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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정읍시 신년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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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정읍시 신년설계〉
  • 김진엽 기자
  • 승인 2022.01.14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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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탄탄한 자주재원 확보 총력
2022년도 본 예산 기준 첫 1조원 시대 개막…시민안전 기반구축 행정력 집중

정읍시가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시민들의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고 지역경제를 견인할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전력을 다해 왔다.

시는 2022년도의 국비 예산을 민선7기가 시작된 2018년보다 352억원 증가한 1465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경기침체 속 얼어붙은 투자유치 환경 속에서도 첨단과학산업단지에 27개 기업, 식품특화 농공단지에 10개 기업을 유치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정읍의 명성을 널리 알렸다.

2018년 민선7기 출범 당시 7400억원이었던 예산이 41.2% 증가했다. 2022년도 본 예산 기준 1465억원이다.

·도비 보조금과 교부세 등 최대 재원을 확보한 것인데, 현안사업 발굴부터 재원 확보까지 촘촘한 대응전략을 마련해온 결실이다.

올해는 민생경제 회복, 새로운 도약과 성장, 시민 삶의 질 향상을 핵심에 두고 정읍의 미래를 위해 굳건히 나아갈 계획이다.

특히, 정읍만의 특성과 환경에 적합하고 시대적 트렌드에 맞는 문화관광 인프라 발굴과 개발, 차질 없는 추진으로 자주재원 확보 기반을 다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 자주재원 확보문화관광 콘텐츠 확충 재투자

 

시는 단풍과 구절초 등 가을 한철 관광도시를 탈피하고 체류형 생태·문화체험 1번지로 탈바꿈시켜 자주재원 확보 기반을 다지고, 확보된 자주재원을 다시 문화관광 콘텐츠 확충에 재투자함으로써 정읍에 돈과 사람이 몰리도록 할 계획이다.

내장산을 기본 축으로 주변의 내장산문화광장과 용산호 일대를 묶어 관광 기반 구축사업 효과를 높이고 정읍관광 활성화의 밑거름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핵심사업은 내장산과 내장산문화광장 그리고 용산호를 잇는 트라이앵글 관광벨트 구축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에서 기초단체 부분 최우수상 수상과 함께 당 대표 1급 포상을 받았다.

# 용산호 일대 트라이앵글 관광벨트 구축 가속도

시는 용산호에 50억원을 들여 용(龍)이 승천하는 모습을 형상화할 조형물과 분수 물줄기 등 부대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국비 등 27억원을 투입해 숲길, 대나무길, 데크길 등 총길이 3.5km의 수변 둘레길도 조성되며 야간경관 조명도 설치해 볼거리를 더할 계획이다.

2023년에는 내장산리조트 인접 유휴 수변공간에 5700㎡ 규모의 낭만 모래사장과 생명의 나무 전망대, 감성 포토존, 물빛무대, 뿌리데크, 야간경관조명 등 친환경 생태 웰빙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내장산문화광장 일원에는 약 2.2km의 레일 위를 달리는 순환열차와 레일바이크를 조성하고, 시립박물관 주변의 정읍천과 부전천이 합류되는 지점에 범퍼보트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립박물관 옆 부지에 실내 4700㎡, 야외 1500㎡ 규모로 빛·소리·향기를 접목한 디지털 미디어아트 센터도 건립할 예정이다.

총 224억원이 투입되는 내장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며, 여기에는 숲속의 집 7동(풀빌라 22평 4동/ 28평 3동)과 산림체험 모험시설로 e-렙터 코스터(648m), 에코라이더(620m) 등이 들어선다.

# 일자리 활력과 전략적 투자유치로 지역성장 견인

시는 중소기업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3%의 이차보전금도 지원한다.

기업의 낙후된 환경개선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작업장 내 유해물질 제거 및 낙후시설 개선 지원을 위한 뿌리기업 그린환경 시스템 구축, 3산업단지와 첨단산업단지에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이 대표적인 사업들이다.

특히, 복합커뮤니티센터가 건립되면 문화, 복지, 편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종사자와 인근 주민들의 복지환경 개선 및 청년층 유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첨단과학산업단지에 27개 기업을 유치했고, 소성 식품특화농공단지에 10개 기업을 유치했다.

또한 철강 구조물을 생산하는 디에스앤피가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고, 동물의약품 기업인 케어사이드도 500억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이를 반영하듯 시는 5년 연속 전라북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으며, 전라북도가 주관한 2021년 시군 일자리 정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 포용적 복지로 아동·청년·어르신에게 더 가까이

시는 저출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출산 시 첫 만남 이용권’ 200만원을 지원한다.

출생 후 첫 통장을 개설하면 출생 축하금 10만원을 지원하고, 2세 미만 아동에게는 월 30만원의 영아수당도 지급한다. 아동수당은 지원 대상을 기존 만7세 미만에서 만8세 미만으로 확대했다.

도내 최초로 중·고교 신입생들에게 체육복을 무상으로 지원해 교육비 부담도 줄였으며, 차상위계층·다문화가정·다자녀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매월 예능 학원비를 지원한다.

고등학교 졸업생의 대학생활 조기정착과 사회 초년생의 생활안정을 돕기 위해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과 구직지원금도 지원한다.

어르신들의 안정적 소득기반과 촘촘한 돌봄망 구축을 위해 최대 30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하고, 65세 이상 취약계층 노인 중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는 돌봄 서비스도 추진한다.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경제적 불안감 해소를 위해 198억의 예산을 들여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며, 어르신 위생관리와 건강증진을 위해 연 10매의 목욕권도 지급한다.

#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건설 및 축산악취 해결

시는 농업 기반을 확충하고 신산업을 개발해 정읍농업의 미래를 밝혀 나가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건설과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본형 공익직불금과 농민공익수당 지급 등 각 분야 사업 추진에 소홀함이 없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귀농귀촌 희망자와 초보 귀농인을 대상으로 현장에 맞는 체계적인 농업교육과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운영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내 R&D(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 축산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와 추진 중인 전자선가속기 이용 축산악취 저감기술 개발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소비패턴에 대응하기 위해 농산물 라이브커머스와 직거래 판매 등 온·오프라인 홍보 및 판매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 시민편익 중심의 미래를 여는 도시 공간 조성

시는 도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발전을 이루고 시민편익을 증진시킬 계획이다.

국도 1호선 용호교차로 진·출입로를 개설하고, 당현마을과 체육공원 간 연결도로와 내장산리조트 연결도로 개설을 추진한다.

태인IC 앞 삼거리와 영원면 은선사거리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고, 농소~하모 간 국도 대체 우회도로를 개설해 시민 교통편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18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교차로 10개소와 긴급차량 우선 시스템 20개소 등 차세대 교통관리 시스템인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구축하고, 2024년까지 국비 포함 총 246억원을 들여 30년 이상 오래된 46km 구간의 상수관로를 교체한다.

또한 수영장과 체력인증센터를 겸비한 체육트레이닝센터를 건립하고, 정읍시노인복지관 증축을 통해 시민의 생활수준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농촌 활성화 스마트팜, 정향누리 상품권 400억원 발행, 동학농민혁명 동상 재건립 등 첨단산업 기반 조성과 정읍의 역사문화 자원 고부가가치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남권 추모공원 2단계 조성사업과 침수 위험지역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노후 상수도 관망 정비사업 등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편리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 구축에 행정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아울러 면 단위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과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지역의 전통주를 활용한 주향(酒香) 특화거리 조성과 단계별 도시재생사업 추진으로 구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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