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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정국, 전북현안 해법 찾기 소홀한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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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정국, 전북현안 해법 찾기 소홀한 것 아닌가
  • 전민일보
  • 승인 2022.01.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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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정국은 전북의 해묵은 사업이나 현안의 해법을 찾는데 중요한 통로가 될 수 있다.

각종 선거 때마다 유권자의 표심을 얻고자 중앙당 차원에서 해당 지역의 최대현안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기 마련이다.

공정한 선거를 치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의 현안을 풀어나갈 돌파구를 찾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이 때문에 각 시도는 대선공약 반영을 위한 현안과 신규 사업을 발굴해 각 당의 대선후보 캠프에 전달해 정책공약에 반영시켜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북지역은 ‘새만금 사업’이 대선정국에서 지난 30여년간 최대 현안으로 제시됐다. 식상할 정도로 선거 때마다 지역민심을 얻기 위해 각 대선후보들도 전북 방문시 새만금 현장 방문과 지원의사 피력은 기본 방정식이다.

하지만 이번 대선은 다소 다른 양상이다. 후보의 정책공약과 자질, 역량 등의 검증보다는 각종 의혹이 연일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공약에 대한 선대위의 관심과 비중도 기존과 비교해도 떨어진다는 느낌을 지우지 않을 수 없다.

30년간 지속되고 있는 새만금 사업만 놓고 봐도 ‘조기 개발’, ‘적극 개발’ 등의 립서비스적인 측면만 제시될 뿐이다.

과거처럼 새만금의 기본구상과 개발계획 등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가 아닌 구체적인 내용물을 채우면서 발전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시기이다.

이제는 정권 차원의 ‘새만금 지원’을 이끌어내기 보다는 구체적인 지원약속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또한 새만금 공항 등 각종 기반시설 구축 등에 대한 지원과 더불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내부개발을 앞당길 신규사업발굴과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미 확정된 계획에 대한 새로운 정부의 지원약속을 이끌어내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새롭게 더해질 수 있는 신규사업 내지는 추가적인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한 정책발굴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전북도의 역할이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새만금 2단계 사업으로 전환을 앞두고 기존 1단계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며, 2단계의 계획을 수정 보완해야 한다.

새만금 사업 이외에도 전북도가 각 대선후보 진영에 발굴해 전달한 전북관련 공약반영 사업들 중 새로운 것이 보이지 않는다.

기존 사업들의 재나열과 지원을 확인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좀 심한 비판도 있다.

대선정국에서 지역의 현안이 긍정적인 측면에서 이슈화되는 것은 지역발전을 위해 호재임은 분명하다.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 대선정국을 적극 활용해서 그동안 풀지 못한 현안사업의 실타래를 풀어내고, 신규사업도 과감하게 각 후보진영에 반영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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