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 출마예정자인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교육재난지원금 지급을 촉구하고 나섰다. 천호성 교수는 12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년 동안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아이들은 학교교육을 통해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학습권조차 보장 받지 못하고 있다”며 “교육뿐만 아니라 예체능 교육이나 다양한 현장형 체험학습이나 외부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축소됐다”고 강조했다.
천 교수는 “이 같은 교육적 피해회복을 위해 전국 17개 지역 교육청 가운데 6개 교육청은 현금과 지역화폐 등으로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했고 나머지 교육청도 지급 계획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전북교육청은 아예 예산자체를 편성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북교육청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학생들과 학교밖 청소년들에게 교육재난지원금을 편성해 지급해야 한다"며 "지금의 위기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한 상생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천 교수는 “교육적 피해회복을 위해 교육재난지원금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확대로 예산이 충분한 만큼, 불용예산을 교육재난지원금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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