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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람·생태·문화로 만드는 행복도시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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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람·생태·문화로 만드는 행복도시 전주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2.01.06 20: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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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2022년 시정 운영방향 제시... 일상·민생경제 회복 중점

김승수 전주시장이 2022년 새해에도 상상력과 용기, 그리고 사회적 연대의 힘을 토대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에 나서기로 했다.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오더라도 모든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김 시장은 먼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무너진 시민들의 일상을 바로 세우고 침체된 민생경제를 회복시켜 탄탄한 경제구조를 만들기로 했다. 동시에 사람·생태·문화의 시정 3대 가치를 키워 더 큰 전주의 미래를 열 계획이다.

▲일상·민생경제 회복 집중
전주시는 올해 장기화된 코로나19로 경제적 고통을 경험하거나 일상이 무너져 불안감에 사로잡힌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먼저 수소·탄소·드론·금융산업 등 기존 4대 먹거리산업에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을 추가해 전주의 미래를 책임질 5대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의대·약대·한의대·수의대 등 지역대학 자원과 국내외 우수대학,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한국식품연구원·농촌진흥청 등 우수 연구기관, 병원, 기업 등과 연계해 전주형 바이오헬스케어(바이오혁신파크) 기반 구축에 나선다. 동시에 자원과 공간, 기술을 제공할 기업·병원·대학들과 협력해 바이오 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또 코로나19로 힘겨운 소상공인을 위해 실시간 소통 판매(디지털 라이브 커머스) 전문기관을 구축하고 중개 수수료가 없는 전주형 공공배달앱인 ‘전주맛배달’을 활성화시켜서 소상공인의 경제회복을 도울 계획이다. 

여기에 첨단벤처단지 혁신창업허브, 신산업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기술창업성장지원센터, 산학융합플라자의 4대 지식산업센터와 중소기업연수원 건립을 통해 전주경제의 기반을 다지고 전국 지자체 최초로 중소기업 종사자 퇴직연금제를 도입해 안정적인 일자리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전주의 미래를 책임질 수소·탄소·드론·금융산업의 질적 도약을 꾀하고, 사회연대경제·소상공인 지원 강화로 지역경제선순환 구조를 확립해나갈 예정이다.

탄소중립 인식개선(아동극)
탄소중립 인식개선(아동극)

 

▲더 안전한 전주로
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생태도시 대전환으로 생태도시를 완성하고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과 광역도시 기반 구축에도 매진하기로 했다.

특히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20만 명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생애주기별 시민교육을 추진하고 새활용센터, 지역에너지센터, 쓰레기 없는 가게, 자연생태관을 탄소중립 실천 4대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동시에 민선7기 첫 결재사업인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를 확장시켜 단순히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정원산업으로까지 확장되는 선순환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공간의 가치를 담는 전주형 지역재생과 도시재생사업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전주종합경기장을 중심으로 한 덕진권역은 전주형 지역재생을 통해 전주의 경제·문화·생태 중심지로 거듭나게 된다.

또 전주의 문화·예술·역사의 중심지인 구도심 곳곳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도 펼친다.

이와 함께 자동차 위주의 차로였던 구도심 충경로를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사람의 거리로 변화시키고 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개편에 따른 지·간선제를 확대하는 등 사람중심의 생태교통 시스템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1.5㎞의 4차선 도로인 충경로는 주중에는 자동차를 위한 차로, 주말에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1만 평 규모의 광장으로 탈바꿈돼 각종 축제와 문화행사, 휴식이 있는 문화도시 전주의 새로운 상징길로 거듭나게 된다.

도시 지역외각에서는 에코시티 2단계 조성 사업, 전주대대 이전 사업, 천마지구 도시개발사업, 전주교도소 이전 신축사업 등 도시의 품격을 높일 다양한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새만금~전주~김천 고속도로와 북부권 국도대체 우회도로 등 시민들의 편리한 이동을 위한 광역교통망도 갖춰질 예정이다. 

아중호수도서관 조감도
아중호수도서관 조감도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
시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문화와 단 한사람도 소외 받지 않는 사람중심의 포용적 복지를 바탕으로 시정 목표인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로 한걸음 더 나아갈 계획이다.

먼저 도시 곳곳에 아이들과 부모에게는 놀이터이자 카페가 되고, 시민과 여행객에게는 휴식공간이자 여행지가 될 도서관을 만들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호숫가 100미터 길이의 아중호수 도서관, 한국의 미를 담은 덕진공원 연화정 검이불루(儉而不陋) 도서관, 동문거리의 정체성을 되살린 헌책도서관, 10개 숲속도서관이 연결된 책의 길 책의 숲, 서학예술마을 도서관, 팔복동 예술전문도서관, 다가여행자도서관, 한옥마을 도서관, 출판문화의 정수 완판본 도서관, 용머리 옛이야기 도서관, 혁신도시 전북대표도서관, 에코시티 복합센터 등 전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도서관이 속속 들어선다.

시는 도서관 혁신과 더불어 전주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도서관을 여행과 산업으로 확장시키고 책을 읽고 소비하는 시민과 글 쓰는 작가, 책을 펴내는 출판사, 책을 파는 동네서점이 선순환하는 책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도서관여행도시이자 책산업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2023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에 따른 기반 마련에 힘쓰고 관광거점도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관광 외연을 확장시켜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해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시는 누구도 소외 받지 않는 사람 중심의 맞춤형 복지와 전주형 전환교육인 야호정책 등을 통해 가장 인간적인 도시로 나아가기로 했다. 

어르신과 장애인 등이 자신이 사는 집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융합형 통합돌봄을 추진하고, 장애인이 일자리를 갖고 당당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직업재활시설과 맞춤형 취업환경도 조성된다. 

또, 교육지원청 등 지역사회와 함께 운영하는 야호교육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야호학교 운영을 활성화시키고 완산권역에도 야호학교를 건립하는 등 전주형 전환교육인 야호정책도 확대 추진된다.

이밖에 시는 저층 주거지 재생과 효율적인 빈집 정비를 통해 서민들의 주거권을 보호하고, 육상경기장, 야구장, 실내체육관 건립 등 도시 전역에 최상의 공공 체육시설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 인터뷰>
“헌신적인 공직자와 시민의 힘을 믿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

“지금까지 그래왔듯 상상력과 용기, 그리고 사회적 연대의 힘으로 전주답게 도전하는 한 해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전주다운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위기는 불안과 고통을 가져왔지만 한 편으로는 또 다른 성장의 기회가 되기도 했다”면서 “전 세계를 멈추게 한 이 위기 속에서 전주형 재난기본소득과 해고없는 도시, 착한 임대인 운동 등을 통해 전주시민들이 보여준 저력은 실로 놀라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7년 6개월간 전주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의 시간을 보내오면서 잘 사는 사람은 더 잘 살고, 못사는 사람은 한없이 못사는 비인간적인 ‘격차 사회’가 아니라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가장 인간적인 도시’를 꿈꿔왔다”면서 “앞으로 남은 시간도 그 어떤 도시도 모방할 수 없는 ‘전주다움’으로 서울보다 부자일 수는 없어도 서울보다 행복한 도시, ‘저는 전주시민입니다’라는 말이 자랑이 되는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시장은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격차와 디지털 격차가 갈수록 심해지는 지금 전주시는 단 한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가장 인간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남은 6개월, 헌신적인 공직자와 시민의 힘을 믿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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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무슨 2022-01-14 14:13:13
안그래도 못사는 전북. 빈 아파트에 거지들만 늘어나는구만..
왜 다 죽으면 짱ㄲ들 들여와 살게 하려고?

ㅇㄹㅇㄹ 2022-01-07 13:02:30
자아도취에 빠져 빈곤한 철학으로 시민들 원성이 하늘을 찌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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