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인 개헌도 한 방법”제시, 종전선언지지 등
박병석 국회의장은 6일, 신년 화상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관련 민생문제와 개헌 통한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박 의장은 코로나 방역과 관련해“국민 여러분의 희생과 의료진의 헌신 덕분”에 사의를 전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코로나라는 ‘위기의 강’을 우리 국민 모두가 무사히 건널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지난해‘일하는 국회’의 초석을 놓았다”며, “제헌의회 이래 가장 많은 법안을 처리했다. 지난 20대 국회보다 48%가 늘었다”고 자평했다.
또한, 예산안 2년 연속 법정기일 내 처리, 여야 합의 국회세종의사당 설치에 관한 국회법 처리,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헌법적 가치 실천 원년 등을 강조했다.
박 의장은 “국회 국민통합위원회의 처방은 정치구조의 혁신이었다”면서“승자독식의 권력구조가 국민통합을 가로 막는 근본 원인”이라 지적하고 “결국 국민통합으로 가는 길은 개헌”이라 강조했다.
그는 “단계적인 개헌도 한 방법”이라며, 올 6월 지방선거와 함께 합의된 부분을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또한, ”한반도평화는 나라의 사활이 걸린 일“이라며, ”북측 최고인민회의에 남북국회회담을 제안했다“고 밝히고, 한반도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지지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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