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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지사 "올해는 전북 산업혁명의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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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지사 "올해는 전북 산업혁명의 원년"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2.01.06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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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도정운영 방향 신년기자회견]
'친환경 스마트화' 핵심 키워드 강조
자동차, 조선, 농생명 등 주력산업 혁신
탄소, 수소, 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선점
전북형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 매진
지방선거 3선 도전 의지 공식 첫 표명
정책수행 능력 제대로 펼쳐 보일 때
견인불발의 자세로 목표 달성에 최선
신년 기자회견 중인 송하진 도지사
신년 기자회견 중인 송하진 도지사

‘검은 호랑이의 해’인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대선과 지선이 동시에 치러지는 중요한 한해로 전북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찾는데 있어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올해 사자성어로 ‘굳게 참고 견뎌서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은 ‘견인불발(堅忍不拔)’ 선정했다.

3년째 맞이하는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되고 있으며, 국내외 경제여건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고,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발전의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민선 전북도지사 중 처음으로 3선 도전에 나선 송하진 도지사의 신년구상과 정치적 행보에 대해 알아본다.    
                          

 
‘친환경 스마트화, 전북 산업혁명’ 
전북도의 올해 신년 비전은 ‘친환경 스마트화, 전북 산업혁명’으로 제시됐다. 지난 5일 송하진 도지사는 도청 브리핑 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북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키워드로 ‘친환경과 스마트화’가 강조됐다는 점이 주목된다.

지난해 송하진 지사는 ‘산업구조 고도화와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많은 공을 들였다. 올해는 ‘스마트화’라는 키워드가 눈길을 끈다. 송 지사는 “전북은 산업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산업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하는데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시대적 소명이라 할 수 있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면서 친환경(그린) 스마트화(디지털)를 통해 생태문명시대를 선도하고자 한다”면서 “상대적으로 낙후 이미지에서 벗어나 좀더 앞서나가는 지역, 더 잘사는 지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의 자동차.조선.기계.농생명 등 주력산업에 혁신의 새 옷을 입히고, 탄소.수소.재생에너지 등 신산업도 적극 육성하겠다는 것.

이들 산업의 육성에 그치지 않고 낙후된 전북이 미래 신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산업혁명적인 수준의 성과 창출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송 지사는 “다가올 새 시대에 맞게 친환경 스마트화로 전북 산업혁명을 완수해 나가고자 온갖 열정을 다하겠다”면서 “자동차와 조선, 기계 등 그간 최선을 다해 기반을 다져온 기존의 산업분야는 새로운 시대에 걸맞도록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탄소와 수소, 재생에너지와 같은 신산업은 어느 지역 보다 앞장서 갈 수 있도록 선점을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다”며 “전북의 체질을 강화하고, 생태계를 완벽하게 구축할 때, 전북의 백년.천년 먹거리의 토대를 확실하게 조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 지사는 친환경 스마트화가 전북 산업의 새로운 아이덴티티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개발 등 생태문명산업 중심으로 전북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린다는 게 송 지사의 기본 구상이다. 그 중심에는 ‘혁신’과 ‘선점’이 자리하고 있다.

송 지사는 “전북은 지금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생태계를 완전히 바꾸는 혁명을 하고 있다”면서 “혁신과 선점으로 전북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바꾸는 혁명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친환경 스마트화로 전북형 산업혁명에 성공한다면 만년 꼴찌, 만년 최하위라는 상대적 낙후를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경제 총량지수는 한두 해 만에 변하지 않고, 5년, 10년 그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미래세대는 우리가 꿈과 열정으로 이뤄낸 새로운 산업환경하에서 결코 남부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고장에서 살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지선 통해 도민들의 선택과 신뢰 받겠다’ 
송하진 지사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한다. 민선출범 이후 전북지역에서 3선 도지사는 없었기에 이번 송지사의 도전이 성공한다면 전북지역 첫 3선 도지사가 된다.

송 지사는 지난 5일 신년기자회견에서 3선 출마와 관련, “3선의 의지로 준비를 하면서 갈 것이다”면서 3선 출마를 첫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송 지사는 “지금까지 도민들의 과분한 사랑과 성원을 받아왔고, 이제 보답해야 할 때가 왔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그동안 쌓은 제 나름의 정책 수행능력을 이제 제대로 펼쳐볼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면서 “끝까지 도민들의 선택과 신뢰를 받기 위해서 정주행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 지사는 도지사 재임기간 가장 아쉬운 대목으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지역청년유출 등의 문제를 손꼽았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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