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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모두 힘든시기, 시행착오 줄여 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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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모두 힘든시기, 시행착오 줄여 나가야
  • 전민일보
  • 승인 2022.01.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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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서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약화되는 모양새이다.

4일 자정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024명, 사망자 51명으로 집계됐다. 다행스러운 상황이지만, 결코 방심해서는 안될 것이다.

표면적으로 국내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가 3주 연속 떨어지며 감소세가 유지되는 양상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2주째 1 미만을 유지해 당장에 급한 불은 껐다는 안도의 목소리가 나온다.

전국의 감염재생산지수는 0.86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0.84, 비수도권 0.91을 각각 기록했다. 전북지역은 지난 2일 기준감염재생산지수가 0.95로 오히려 수도권보다 높은 상황이다.

현재로선 거리두기 등 강화된 방역조치가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모두 유행 규모가 확연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낮은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할 사안이다.

지난주 0~9세 연령의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16.5명으로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10~19세(11.3명)가 이었다. 전 연령대 중 환자 수가 두자리로 나온 연령대는 저연령층뿐이다.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전반적인 방역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나 너무 이른 일상회복 조치에 따른 시행착오를 다시 경험해서는 안된다.

지난해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조치에 돌입했지만 12월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또 다시 선거를 의식한 정치적 판단을 내려서는 안될 것이다.

감염병은 과학적인 측면에서 의사결정이 이뤄져야 한다. 정무적 판단은 배제돼야 한다.

강한 전파력으로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은 변이 오미크론 확산세는 여전한다.

정부는 2주간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연장했고, 방역패스 유효기간 적용 등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소상공인 등의 반발과 백신 미접종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그렇다고 거리두기 단계를 낮춘다면 또다시 큰 대가를 치를 수도 있다. 영업손실보상 현실화와 각종 지원정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소상공인 등에 대한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

방역패스 확대 적용에 따른 반발은 보완해 나가면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다.

어쩌면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위기만 잘 넘기면, 일상회복의 기회가 찾아올 수도 있다.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는 현 상황이야말로 현명한 정책적 판단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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