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022년 새해 도정 운영 방향으로 ‘백년·천년 먹거리 육성을 통한 전북 산업혁명’을 내걸었다. 

‘친환경’과 ‘스마트화’를 지역 산업의 새로운 정체성으로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감염병과 재난·재해, 기후위기 대응체계 구축, 민생경제 활성화, 사회안전망 확충 등 9대 역점시책과 11대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여기에 일상회복과 민생안정, 산업지도 재편을 이루고 생태문명의 시대를 선도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송하진 지사는 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도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송 지사는 먼저 "2021년 성과에 대해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출범과 탄소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전국 최초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 선도적 농민공익수당 대상 확대, 국가예산 9조원 근접, 2020년 1인당 지역 내 총생산 증가율 전국 2위 달성 등을 언급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올해는 대통령과 지방선거 등의 정치적 빅 이벤트가 예정돼 있고 삼락농정 농생명 산업 등 5대 도정 핵심 사업을 완성도 있게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도정 운영은 일관된 흐름과 정책의 연속선상에서 유지돼야 뜻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안정적 도정 운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특히 전북 산업혁명이 상대적 낙후와 소외를 극복하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친환경, 스마트화라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혁신과 선점을 통해 따라갈 때 만년 꼴찌와 만년 최하위라는 상대적 낙후를 벗어날 수 있다”면서 “끊임없이 노력하다 보면 새로운 산업이 있는 결코 남부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고장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송 지사는 그러면서 생활 속 방역 수칙 준수와 백신(추가)접종 등 일상회복을 위한 도민 동참을 호소하며 방역과 위기 극복에 최우선으로 노력하겠다는 뜻도 덧붙였다. 

송 지사는 끝으로 “9대 역점시책과 11대 핵심프로젝트 추진에 도정역량을 집중해 도민이 생활 속에서 정책 효과를 체감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9대 도정 역점시책으로 도는 △일상회복 최우선,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 △기후위기 대응 생태환경과 청정전북 실현 △혁신과 선점으로 새로운 산업생태계 구축 △삼락농정과 농생명산업 선도 △친환경 스마트형 새만금개발 △일자리 창출, 투자 촉진, 중소기업 육성 민생경제 활력화 △자존의 역사?문화와 여행?체험?관광 1번지 △촘촘한 복지체계와 사회안전망으로 따뜻한 전북 만들기 △인구감소 대응, 청년활성화, 균형발전 촉진을 제시했다.

11대 핵심 프로젝트에는 △그린수소와 재생에너지산업 기반 확대 △탄소산업 상용화 생태계 활성화 △친환경·미래차 생산거점 및 상용차 산업생태계 강화 △탄소중립 실현 선도와 지역맞춤형 유해환경 개선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 구축 본격화 △생태문명시대, 청정·안전 전북여행 콘텐츠 강화 △코로나19 대응 일상과 민생활력 회복 △새만금 Tri-port 구축과 내부개발 촉진 △금융산업 기반 조성 및 금융생태계 구축 △생활의 과학화와 보건의료 공공성 강화 △새만금잼버리와 아태마스터스대회 체계적 준비를 선정했다.
전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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