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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 선 송하진"....도지사 "3선 출마"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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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 선 송하진"....도지사 "3선 출마" 공식화
  • 전광훈 기자
  • 승인 2022.01.05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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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지사, "도민신뢰 받아 선택 받도록 노력하겠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해서 정책 발전시킬 것"
"그동안 성원과 지원을 해주신 도민 위해 정책수행 제대로 펼쳐 보일 때 왔다" 강조
지역 인구감소에 대해 "산업 체질 강화하고, 생태계 바꿔 가는 게 중요"
3선 피로감에 대해 송 지사 "내가 신경쓸 일 아니다" 선택은 도민 몫

"지방자치법 제95조에 의하면 자치단체장의 재임은 3기에 한한다고 규정돼 있다. 법적·제도적으로 3기는 보장돼 있는 것이다. 향후 자치단체장도 국회의원 처럼 연임 제한 구분없는 날도 올 것이다"

3선 출마 질문에 대한 송하진 지사의 답이다.

실질적으로 송 지사가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것으로, 지역 광역단체장 중 첫 3선 도전이다.

송 지사는 5일 열린 신년 기자회견 자리에서 “발표한 업무계획에도 어느 정도 출마 의지가 암시됐을 것이다. 여러 차원에서 3선과 관련한 검토를 해 왔다"며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자신의 3선 출마를 두고 무수히 나돌았던 소위 '카더라'에 스스로 종지부를 찍었다.

송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 2005년 정치에 입문한 뒤 도민을 위한 실효성 있는 행정 추진을 위해 늘 고민하고 공부했으며, 현재 역시도 끊임없이 공부하며 정책을 발전시키려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지사직을 몇 번이 하는게 중요한 게 아닌 누가 정책을 잘 수행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라며 "기본적으로 도정 운영은 일관된 흐름과 정책의 연속선상에서 유지돼야 뜻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3선 출마를  못박았다.

재선 기간 동안 추진해 온 정책들의 성과를 민선 8기에 안정적으로 도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송 지사는 “공부하는 공무원이자 정치인으로 앞으로 논리를 탐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는 도지사로서의 역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또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있다”며 “그동안 성원과 지원을 해주신 도민을 위해 이제 보답을 해야 할 때인 만큼 정책수행을 제대로 펼쳐 보일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험, 학습, 실적, 실패를 거듭하며 끊임없이 진화하는 정책을 비교적 성공시킬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게 됐다”며 3선 자신감을 보였다. 

지역 인구감소 문제에 대해 송 지사는 "인구감소, 지방소멸, 지역 청년, 기후위기 등의 문제는 어찌보면 국가적 문제다. 다만, 전북 지역의 경우 특히 인구문제는 심각하다"고 밝힌 뒤 "인구감소 추이를 나름 분석해보면 수도권으로의 이전뿐만 아니라 광역시가 없는 곳이 문제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송 지사는 "지금까지 하고 있는 작은 사업들의 집합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또 절대적인 인구 증가도 기대하기 힘들다. 인구 감소율 최소화를 위해서는 체류하고 여행하는 등 유동 인구가 많아지는 쪽으로 지역을 활성화하는 것이 더 빠른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또 "산업 혁신을 통해 전북에는 일하러 갈 곳이 있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또 다른 일자리가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산업 체질을 강화하고 생태계를 바꿔 가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3선 피로감에 대해서는 그는 "정치인의 진로와 운명을 결정하는 건 어디까지나 국민 다시 말해 유권자의 몫이다. 피로감은 신경쓸 일이 아니다"라며 "도민들의 신뢰와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선거일정과 관련해서는 "법적절차에 따를 것이다. 당장은 코로나19 시국을 이겨내는데 행정 누수가 없게 도정을 이끌어 갈 것이다"라며 "(저는) 정치적 중립을 취하는 입장이기에 당장 명확한 답을 드릴 수는 없으나 3월 대선이 있어 흐름을 보며 향후 일정을 밝히겠다"고 했다. 

이날 송하진 지사가 3선 출마를 공식화 하면서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며 지역 국회의원인 김성주 의원(전주병), 김윤덕 의원(전주갑),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소)과 4파전을 예고했다.
전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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