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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랑의 온도탑 열기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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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랑의 온도탑 열기 뜨겁다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2.01.04 0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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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열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전주 오거리문화광장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희망 2022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갖고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할 모금 운동을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실시한다.  백병배기자
사랑의열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전주 오거리문화광장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희망 2022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갖고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할 모금 운동을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실시한다. 백병배기자

전북도민들의 이웃사랑과 나눔의 미덕이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를 높이면서 세밑 한파를 무색케 하고 있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동수)는 2022년 임인년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사랑의 온도탑'이 90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64도를 기록한 전년도보다 더 높은 역대 최고온도를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기준 '희망 2022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은 시작된 지 한 달 만에 91.5도를 기록했다. 통상 1월 초는 사랑의 온도탑이 반환점을 돈 시점이어서 향후 남은 기간동안 얼마나 온도가 오를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돼 왔다. 

금액 역시 67억 1000만원이 모였는데 이는 불과 수일 전인 지난해 말 61억 5000만원보다 5억 6000만원 가량 늘어난 액수다.

이같은 상승세는 사랑의 온도탑이 설치됐던 지난달 초만 해도 예측하기 힘든 그림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던 도민들과 기업들이 얼마나 이웃을 위해 내어줄 수 있을지 반신반의했던 것. 

실제로 지난달 1일 전주시 완산구 오거리에서 열린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이후 수은계의 상승속도는 더디기만 해 모두들 목표액 달성은 어렵지 않을까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도민들의 손길은 기적을 만들어냈다. '기부계의 큰 손'인 기업들은 어느때보다 힘들었던 올해 더 큰 액수로 사랑을 전했다. 전북은행을 비롯해 (주)참고을, 현대자동차(주)전주공장 등 지역에 뿌리내린 기업들은 전년보다 5억원이 증가한 31억 2800만원을 모아 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풀뿌리 기부문화'를 이끄는 시민들도 팔을 걷어부쳤다. 22년째 노송동에 현금 다발을 놓고 사라지는 '노송동 천사'를 비롯해 김달봉씨, 김규정·홍윤주 부부 등 개인 기부자들은 십시일반 힘을 보태 30억 2200여만원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기꺼이 베풀었다.

전북은 여타 지역에 비해 법인 기부보다 개인 기부 문화가 활발히 정착된 곳으로 개인들이 매년 5~60억원을 기부하는 독특한 흐름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온도만 보년 전년 동기 대비 조금 낮지만 그땐 목표액이 64억원 이었기 때문에 모금액 기준이 더 높아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모금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억원 가량 늘어서 164도를 기록했던 지난해를 크게 상회하는 온도가 기록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나눔캠페인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참여방법은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 또는 전화(063-282-0606)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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