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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총괄위원장, ‘尹’캠프 해체 수준 전면 개편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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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총괄위원장, ‘尹’캠프 해체 수준 전면 개편 카드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2.01.03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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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 일정 잠시 멈추고, 선대위 총괄본부장 등 일괄 사퇴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3일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선대위 쇄신을 포함한 선대위 전면개편 카드를 꺼내 들었다. 또한,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포함한 인적 쇄신도 단행키로 했다.

이날 윤석열 대선후보는 기자단에 문자를 보내 오전 이후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기자들의 질문에도 응답하지 않았다.

윤 후보측은 이날 이양수 수석 대변인 명의로 기자단에 보낸 메시지에서 “선대위 쇄신과 함께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현재 이후의 일정을 잠정 중단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알렸으며, 재개일정은 발표하지 않았다.

정치권은 새해 들어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에 뒤쳐지는 지지율 발표에  하락 요인을 제거하고 가야 한다는 방향을 잡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KRX(한국거래소)개장식, 서민금융 공약 발표,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연석회의, 의총 참석 등을 계획돼 있었다. 하지만, 9시 30분 이재명 후보와 함께 참석하는 KRX 개장식 참석 이후 일정을 모두 잠정 중단했다.

김종인 총괄위원장은 이날 오전 백브리핑에서 “ 지금 사실은 일반 국민 여론이 너무나도 우리 선대위에 압박을 가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 정서에 맞게 선대위를 개편해야지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초 여론조사 결과가 선대위 개편에 영향을 미쳤냐는 질의에 “그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김기현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했고, 김 총괄위원장도 함께 사퇴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준석 대표에게도 거취문제를 비롯한 대표로써 부담을 갖게 됐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저는 출마선언을 하며 청년들에게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 청년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겠다고 약속했다”며, “시간이 지난 지금, 그 약속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돌이켜본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솔직하게 인정한다”며, “제가 2030의 마음을 세심히 읽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또한, 신지예 부위원장이 사퇴한 점에 대해서도 “애초에 없어도 될 논란을 만든 제 잘못”이라면서 소회를 밝혔다.

윤 후보는 “처음 국민께서 기대했던 윤석열다운 모습으로 공정과 상식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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