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내장산 조각공원에 눈사람 가족 조형물이 조성돼 겨울철 내장산을 더 특별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대형 눈사람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눈사람 조형물은 2021년 전라북도 대표 관광지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6000만원이 투입됐다.
총 3개의 조형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높이 4.5m의 아빠 눈사람은 푸근하면서도 친근한 아빠의 이미지를 담아냈다.
높이 3.5m의 엄마 눈사람은 온화하고 부드러운 엄마의 모습을 표현했으며, 높이 1.8m의 아기 눈사람은 어린아이의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모습을 형상화했다.
또한 각각 눈사람 조형물 주변에 매립식 LED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이색적인 연출을 통한 야간관람(17:00~23:00)도 가능하다.
눈이 쌓이는 겨울철에 가족과 친지, 연인들이 즐겨 찾는 내장산 조각공원에 눈사람 조형물이 어우러져 자연 속 힐링 쉼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준양 관광과장은 “대형 눈사람 조형물이 최근 코로나19 방역지침 강화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통한 위로와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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