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우정청(청장 임정규)은 최근 군산옥산우체국 직원들의 기지와 적극적인 대처로 60대 고객의 소중한 돈 1000만원을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로부터 예방한 직원들에 대해 격려하고 포상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전북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1시께 우체국 고객 A(62)씨는 군산옥산우체국을 방문해 전자금융 보안 매체를 발급받은 뒤 직원들에게 스마트폰에 공동인증서를 설치하는 방법에 대해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박옥선 국장은 인증서 발급 사유가 무엇인지 물었고, 고객은 근로장려금 수령 대상자에게 1000만원에 대해 2.9%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며, 이후 추가 대출도 가능하니 공동인증서를 발급하라는 국세청 직원의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유형의 보이스피싱 사례에 대해 알고 있던 박 국장은 고객에게 “국세청에서는 대출 업무를 하지 않는다”며 고객을 설득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후 고객은 “보이스피싱이 맞았다. 우체국 직원들의 적극적인 설득 덕분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자신을 끝까지 설득해준 우체국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군산옥산우체국 박옥선 국장은 “주기적으로 보이스피싱 유형에 대해 교육을 받아 숙지하고 있었던 것이 도움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고객님들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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