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김한길)가 28일, 전북지역 국회출입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공공의료대 문제를 비롯한 지역현안과 민심청취에 나섰다.
이날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도내 기자단은 2회로 나눠 차담회를 갖고, 이용호 대외협력본부장(의원)과 김동철 지역화합본부장(전 의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현안 논의를 이어갔다.
김동철 본부장은 "지금 대선 정국은 정권교체 여론이 월등히 높은데 호남에서 민주당의 대안으로 국민의힘이 나선다면 그건 아니라고 하는 계층이 상당 수 있다“며, 이럴 경우 ”이분들이 의아해 하거나 우려하는 마음을 설득하고 바르게 알려드리는 일이 이 워원회의 역할“이라 밝혔다.
김 본부장은 자신도 ”입당을 하지 않은 상태이다”라며,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대안은 아니라 할지라도“이제 정권교체는 이뤄야 한다”는 게 자신의 논리라 했다.
그는 “그동안 국민의힘 전신인 보수당은 5.18팜훼, 수십년간 지역차별, 인사차별 등을 하면서 호남을 대했기 때문에 호남에서 민주당이 지지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며, 그러나 “지금 국민의힘은 그 때와 확실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특히,“윤석열 후보는 정치인 출신도 아니고 국민의힘 기존인사와 완전 다르다”며, “호남에 대한 시각도 차별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용호 의원(본부장)은 “제가 윤 후보와 만나서 공공의료대 문제를 다 얘기했다”며,“국민의힘 선대위에서도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거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이제 민주당이 내가 국민의힘에 있는 한, 야당이 발목을 잡아 공공의료대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는 얘기는 할 수 없게 됐다”며, 민주당을 향해“대선 이전이라도 빨리 서둘러 이 문제를 매듭짓고 싶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제3금융중심지 선정의 경우도 “야당의 반대 때문에 안되는 것이라 알고 있지만, 사실은 민주당 내 부산 인사들과 내부 조율이 안 돼 이 문제가 여기까지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주당의 잘 못된 정보를 바르게 알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참석 기자단은“이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 선물로 이번 기회에 공공의료대 문제가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하자, 이 의원은 “그렇지 않아도 선물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윤석열 후보와 위원회에 이 비전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언론과 소통의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면서,“국민의힘이 시대정신과 호남의 정서를 잘 반영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