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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만에 얼어붙은 소비심리...전북 소비자심리지수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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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만에 얼어붙은 소비심리...전북 소비자심리지수 하락 전환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1.12.28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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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이달 들어 4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1년 12월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8로 전월(109.3)대비 3.5p 하락했다.
전국도 103.9로 전월보다 3.7p 하락(107.6→103.9)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0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으로 해석한다.

올해 전북지역 CCSI는 1월 94.4, 2월 95.8, 3월 98.4, 4월 98.6, 5월 104.7, 6월 108.6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이후 코로나 4차 대유행 여파로 7월 105.1로 하락한 후 8월 103.0를 기록해 두 달째 하락했다.

그러나 백신접종 확대 등에 힘입어 9월에 105.0으로 반등, 10월 106.6, 11월 109.3으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다 이달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방역강화조치로 3.5p 하락했다.

주요 지수를 보면 현재생활형편(96→93), 생활형편전망(100→97), 소비지출전망(114→110), 현재경기판단(87→86), 향후경기전망(102→93)은 전월보다 모두 하락했다.

또 취업기회전망(101→93), 가계저축전망(98→94), 가계부채전망(100→99), 주택가격전망(117→108)도 전월보다 떨어졌다.

임금수준전망(121→121)은 전월과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가계수입전망(100→101)과 금리수준전망(130→132)은 상승세를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대폭 늘었다가 조금 줄고 있고, 추가 부스터샷이 진행되면서 개선 여지가 있다”며 “당국에서 대책을 어떻게 마련할지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또한 내년에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데 물가안정 여부와 대책에 따라 (심리지수가) 계속 하락할 지, 상승세로 반등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0~22일 도내 6개 시 지역 376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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