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강군, 군인력의 전문화 절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스마트 강군 육성을 위해 징집병 규모를 15만명으로 축소하는 대신, 선택적 모병제를 통해 10만명을 충원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24일,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강군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군인력의 전문화가 절실하다"며, 선택적 모병제 도입 공약을 내걸었다.
또한,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기구를 설치해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주도하고 군 정책과 집행, 운용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방혁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스마트 강군 건설, 병사월급 현실화, 장병 복무여건 개선,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기구 설치 등 공약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무기체계 첨단화를 위해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응하는 핵심 전력을 강화하고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전력화, 인공지능·초연결·초융합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우리 군은 여전히 30만명에 달하는 징집병에 의존하고 있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전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병역제도의 근본적 개혁이 필요하다"며, "이재명 정부는 병력구조를 간부 중심으로 대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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