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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면역력 떨어지기 쉬운 겨울철, 대상포진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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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면역력 떨어지기 쉬운 겨울철, 대상포진 주의해야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1.12.24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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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참튼튼병원 통증클리닉 문수영 원장
노원 참튼튼병원 통증클리닉 문수영 원장

신체 온도가 1도만 높아져도 면역력이 훨씬 강해진다. 그와 반대로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겨울철에는 노로 바이러스처럼 활동성이 강해지는 각종 바이러스에도 노출될 위험성이 높아 면역력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면역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대상포진’에 걸릴 위험이 있다. 수두 바이러스는 신체 내 잠복을 하다가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활성화 되는데 신경절을 따라 피부에 여러 개의 물집 형태로 나타난다.

대상포진은 단순히 피부 발진이 나타나는 피부병이 아니라 바이러스가 신경을 침범하는 신경계 질환이다. 면역력이 약한 노인층이라면 예방 주사를 맞아서 중증을 경증으로 줄여주는 노력을 하는 것도 좋다.

대상포진의 증상은 발진이 생기는 것이 대표적이다. 발진이 생기기 4~5일 전에는 신체 특정 부위 감각이 이상해지고 발진이 생기고 12~24시간 내에 수포로 이어지면서 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대상포진 통증 정도는 매우 심해 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라고 알려져 있으며 사람에 따라 감각 이상,  호흡 곤란,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에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상포진이 발생하고 72시간 내에 바로 항바이러스제, 진통제, 스테로이드제 등 약물치료를 하면 비교적 빠르게 호전될 수 있다. 항바이러스 복용 후 2~3주 내 수포가 떨어진다.

대상포진은 치료 시기를 늦추게 되면 신경통이 만성적으로 남아 옷깃을 스치기만 해도 따갑고 화끈거리는 고통이 지속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한편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서는 특히 겨울철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컨디션 관리를 해야 한다.

글: 노원 참튼튼병원 통증클리닉 문수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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