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전북도민들에게 X-mas 선물로 '파이팅 콘서트 시즌Ⅱ' 온라인 무료 공연을 준비했다. 이번 공연에는 파이팅 콘서트 시즌Ⅱ 첫 번째 팀이었던 ‘소리어스’에 이어 두 번째 팀인 ‘모던 국악 프로젝트 차오름’과 세 번째 팀인‘드림팩토리’등 2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모던 국악 프로젝트 차오름’은 각자 추구하는 음악적 성향이 다른 6명이 ‘메시지가 있는 음악’을 하자는 일념으로 모여 국악의 장단과 가락을 기본으로 그 위에 실용악기들을 얹은 음악을 만들고 있는 팀이다. 이번 공연은 취업난, 기성세대와의 갈등, 쳇바퀴 같은 삶, 높게만 느껴지는 세상의 잣대…이 모든 것을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했다.
힘내라는 위로의 말보다 나와 같은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또 존재한다는 것에 위로를 받곤 하듯 ‘모던 국악 프로젝트 차오름’이 노래로 전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는 공허한 마음을 행복으로 차오르게 하는 희망적인 메시지로 다가갈 것이다. 이들의 공연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유튜브채널 ‘Sori Arts TV’를 통해 24일 오후 4시에 만날 수 있다.
또 다른 공연팀 ‘드림팩토리’는 2014년 전주에서 처음 시작한 마술공연 전문기업으로 전라북도 내 유일한 마술소극장을 운영하며 마술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곳이기도 하다. <책읽어주는 마술사 - 동화술사> <소극장 전용마술공연 - 매직프랜즈> <마술극 - 울엄마 내 아들> 등의 다양한 작품들을 직접 제작 공연하고 있다. 현재는 매주 토, 일 <매직프렌즈 시즌2> 공연을 자체 소극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단순히 속임수를 통해 웃음을 주는 마술패러다임을 벗어나 다양한 표정연기와 스토리가 있는 공연 구성으로 기존의 다른 마술단체와 차별화되는 프로그램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독창성과 예술성으로 승부하는 드림팩토리의 공연은 25일 오후 4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유튜브채널 ‘Sori Arts TV’를 통해 무료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올해 파이팅 콘서트는 아쉽게도 이번 공연 팀을 끝으로 마무리되지만 언제든지 전당의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며 “내년에도 보다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즌Ⅲ로 전북도민들과 다시 만나겠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