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번째를 맞는 1월 14일 곶감데이 기념행사가 이달 10일 서울 인사동길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곶감데이(감사데이)는 말 그대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날로, 완주군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고산향 완주곶감을 홍보하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지정됐다.
(재)완주고산향 지역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완주곶감 작목반연합협의회가 주관하며, 완주군과 완주 감클러스터 사업단, 고산농협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길놀이를 시작으로 개그콘서트팀의 곶감꽁트, 김덕수패 사물놀이의 삼도설장고, 농악가락의 신명난 연주가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가장 인기 있는 전통문화 콘텐츠인 줄타기를 통해서 인사동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과 외국인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우리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완주곶감 생산농가들이 1년 내내 수확하고, 정성스레 빚어낸 곶감을 직접 생산자의 이름을 걸고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도 열린다.
직거래장터는 9일 12시부터 10일 12시까지 진행되며, 조선시대 때부터 임금님 진상품으로 올려진 맛 좋은 완주곶감을 생산자로부터 직접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동상고종시, 고산두레시, 대둔산 구름골 흑곶감 등 고산향 브랜드로 완주군 6개면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곶감을 비롯해 감을 이용한 가공식품(동상감식초, 감스낵, 김잎차 등)도 소개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고산향’ 브랜드는 완주에서도 청정지역인 경천, 고산, 동상, 비봉, 운주, 화산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자연 상품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로서 소비자 단체, 생산자대표협의회, 대학, 연구소 지자체 전문가들로 구성된 품질관리위원회를 통해 관리되고 있다.
임정엽 군수는 “이번 2009곶감데이를 서울에서 개최함으로써 인사동을 찾는 많은 서울 시민들과 외국인들에게 조금은 생소할 수도 있지만, 귀한 우리의 전통 먹을거리인 곶감을 소개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곶감데이와 함께 완주곶감도 널리 알려져 1월 14일은 맛 좋은 완주곶감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날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