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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故정연택 교사 기부 사랑장학금 전달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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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故정연택 교사 기부 사랑장학금 전달식 성료
  • 김종준 기자
  • 승인 2021.12.21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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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전 퇴직금 기부... 지속적인 장학사업 전개 모태

군산대학교는 지난 20일 사랑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우수 학생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은 역사철학부 2학년 김호진, 산업디자인학과 3학년 장은지 학생에게 전달됐다.

 

특히, 전달식에는 사랑장학금을 조성한 정연택 기부자의 딸인 정태순씨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태순씨는 군산대에 재직중이다.

 

사랑장학금은 성실한 학습 태도와 반듯한 인성으로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들을 선발해 매년 지원하며 군산평화고등학교장이었던 정연택 기부자가 조성한 장학기금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 장학금은 군산상업고등학교 교감으로 재직했던 정연택 기부자가 1998년 퇴직하면서 퇴직금의 일부를 군산대에 기탁해 만들어진 것으로 매년 모범 학생들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정 기부자는 1962년 군산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35년 동안 교직에 봉사하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학업태도가 우수한 학생들에게 매월 봉급의 10분의 1을 덜어 지원하는 등 각별한 제자사랑으로 많은 사람에게 본보기가 되어왔다.

 

군산대 김동익 총장직무대리는 기부자께서 비록 몸은 떠났지만, 그 정신은 아직도 살아있어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학생들도 기부자의 뜻을 이어받아 자신의 역량을 사회에 환원하고 사회에서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기부자의 딸 정태순씨는 아버지께서는 학창시절을 어렵게 보낸 탓에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유달리 컸다면서 공부를 하고 싶지만 어려운 환경 때문에 곤란을 겪는 학생들에게 교직 시작부터 퇴직시까지 평생 월급의 10분의 1을 할애해 장학활동을 해 오셨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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