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참좋은 지방정부위원회 공동위원장에 선임된 송하진 지사는 20일 “지역적 특성과 매력을 살리고 발전시킨 지방이 대한민국을 이끌 새로운 동력이다”면서 “확실한 자치와 분권으로 지방의 역량을 키우고 수도권 일극(一極) 체제를 극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송 지사는 이번 공동위원장 선임으로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는 최초로 소속정당의 지방정책 전반을 담당하는 핵심회의체의 수장(守將)을 동시에 역임하게 됐다.
송 지사는 “관점의 변화가 혁신의 출발점이다”라며 “지방자치 실현, 대한민국 혁신을 위해 중앙과 지방정부의 관계를 대등하고 수평적으로 만드는 일부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32년 만에 개정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지방정부의 의견과 입장을 수렴하고 이를 당내에 적극적으로 전달해 앞으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지방분권을 실현해 가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송 지사는 “사람도 성년에 이르면 삶을 주도할 수 있는 권리와 책임이 부여되는데, 서른 살이 넘은 지방자치는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제약과 한계를 경험하고 있다”면서 “제2차 지방일괄이양법(가칭) 등 과감하고 확실한 분권추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구와 경제 규모가 열세인 지역은 경제성을 이유로 도전의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재정격차 완화와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대안 마련에 집중하고 강소권 메가시티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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