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1:14 (금)
[칼럼] 백내장, 조기 발견이 중요해
상태바
[칼럼] 백내장, 조기 발견이 중요해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1.12.17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부평성모안과 녹내장파트 권준기 원장
인천부평성모안과 녹내장파트 권준기 원장

비대면 일상이 이어지면서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이들이 부쩍 늘었다. 야외활동은 줄어든 반면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노출량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눈은 신체 중 가장 먼저 노화가 시작되는 부위다. 노화가 시작되면 백내장, 녹내장 등 다양한 안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 단순한 노안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백내장과 같은 안질환은 심한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적절한 처방이 중요하다.

백내장은 카메라의 렌즈에 해당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지고 딱딱해지면서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이다. 백내장 초기에는 시력이 서서히 저하되어 자각이 어렵지만 수정체의 불투명이 심해지면 사물이 겹쳐보이는 복시현상, 빛이 퍼져보이는 눈부심 증상 등이 나타난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안과를 방문해 백내장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백내장 초기에는 약물을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춘다. 일상 생활에 불편이 느껴질 정도로 진행됐다면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백내장 수술을 받게 된다.

수술은 비교적 짧은 시간에 국소마취로 이뤄진다. 단, 수술시기를 놓쳐 과숙백내장이 됐다면 수정체가 딱딱하게 굳어 있고 팽창되어 있으므로 수술이 어려워지고, 수술시간도 오래 걸린다. 또한 수술 후 시력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수술시기와 방법을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내장 수술은 반영구적인 수술이므로 인공수정체 선택에도 주의해야 한다. 인공수정체는 단초점, 다초점 등 다양한데 개인의 직업, 생활환경, 취미 등을 고려해 적합한 인공수정체를 적용해야 한다.

백내장은 수술시 수정체를 완전히 제거하기 때문에 재발 가능성은 없지만 간혹 백내장 수술의 합병증으로 인공수정체 탈구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인공수정체가 들어가는 수정체 주머니의 지지대 약화와 손상으로 인해 인공수정체가 원래 위치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하며 보통 수술을 한지 오래 됐거나 고령인 경우 발견된다.

한편 백내장은 조기 검진이 중요한 만큼 40세 이후부터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인천부평성모안과 녹내장파트 권준기 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