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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유착성관절낭염 어깨뿐아니라 ‘고관절’에도 생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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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유착성관절낭염 어깨뿐아니라 ‘고관절’에도 생길 수 있어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1.12.16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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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튼튼병원 관절외과 박상준 원장
청담 튼튼병원 관절외과 박상준 원장

오십견의 정식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어깨 관절을 감싸는 관절낭이 오그라들어 생기는 질환인데 보통 50세 전후로 어깨 잘 생겨서 오십견이라고 불린다.

이 유착성 관절낭염이 어깨에 생기면 오십견이라고 불리지만 고관절에 생기면 ‘고관절 유착성관절낭염’이 된다.

고관절 유착성관절낭염은 주로 30대부터 50대까지 흔히 발생하고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잘 발생한다. 주요한 증상은 몸을 비틀거나 다리를 벌릴 때 사타구니에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엉치뼈나 고관절 부위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 사타구니에서 시작한 통증이 관절 주변으로 퍼지는 경우 등이 있다.

고관절 유착성관절낭염은 허벅지가 당기기 때문에 허리나 골반이 아프다고 느낄 수도 있기 때문에 척추 질환과 혼동이 생기기 쉽다. 정확한 치료를 위해서는 X-ray나 MRI 등 정밀 진단 영상 장치를 통해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단을 제대로 받고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고관절 유착성관절낭염은 초기일 경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통해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통해 호전이 없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은 ‘고관절 인공관절치환술’ 로 진행하는 방법이 있다. 고관절 인공관절치환술은 손상된 고관절 뼈와 연골을 제거한 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방법이다. 최근 의학 기술의 발달로 고관절을 위해 특별하게 고안된 세라믹 등 인공관절을 통해 통증 감소와 기능 회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체계적인 재활 치료를 통해 인공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며 고관절 질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양반 다리나 다리 꼬기 등과 같은 자세를 피해야 한다.
또한 수영, 걷기 운동을 생활화하여 고관절 주위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다.

글: 청담 튼튼병원 관절외과 박상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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