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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수능 시험 성적표 배부, 수험생 희비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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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수능 시험 성적표 배부, 수험생 희비교차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1.12.12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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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10일 도내 고등학교에 배부됐다. 긴장한 채 수능 성적표를 받아 본 학생들의 표정에는 희비가 교차했다. 올해 처음 문·이과 통합으로 치러진 수능은 국·영·수 모두 예년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 과목 만점자는 전국에서 1명에 그쳐 일명 '불수능'이었다는 평가다.

특히 수학영역 문항 가운데 20% 가까이가 고교 교육과정 수준을 벗어난 것으로 확인돼 역대급 불수능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은 최근 올 수능 수학영역 46문항(공통과목+선택과목)을 분석한 결과 9문항이 고교 교육과정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다섯 문제 가운데 한 문제꼴로 정규 교과과정 수준을 벗어나 출제된 셈이다.

올해 과학탐구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에 대한 정답 결정이 법원 가처분 결정으로 지연되면서 이날 도내 학생 가운데 생명과학Ⅱ응시자 200명은 해당 과목이 공란으로 처리된 성적표를 받았고 나머지 학생들은 전 과목 등급과 백분위, 표준점수가 적힌 성적표를 받았다.

행정법원 행정6부(부장판사 이주영)는 지난 9일 수험생 등 92명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상대로 낸 과학탐구 생명과학Ⅱ 20번 문항 정답결정처분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법원은 본안사건 판결을 오는 17일에 선고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에 따르면 이번 수능에서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은 국어에서 판가름 났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자에게 주어지는 점수)은 지난해보다 5점이 오른 149점이었으며 지난 2019학년도 수능(150점) 이후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해 151명이었던 국어 만점자는 올해 28명에 불과했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보다 10점 오른 147점이며 만점자는 2702명이다.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는 1등급 비율이 6.25%, 한국사는 1등급 비율이 37.57%였다. 사회탐구의 경우 윤리와사상, 사회·문화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68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정치와 법(63점)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낮았다. 

또한 과학탐구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구과학Ⅱ(77점)가 가장 높았으며 화학I과 물리학Ⅱ(이하 68점)가 가장 낮았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30일부터 2022년 1월 3일까지 이뤄진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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