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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중국쌀 국산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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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중국쌀 국산 둔갑
  • 김성봉
  • 승인 2006.07.25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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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전북지원 부정유통 3건 적발

중국산쌀을 국내산으로 둔갑 시판하거나 가공처리해 판매한 업체가 도내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원장 송훈면)은 부정유통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현재가지 3건의 부정유통을 적발하여 수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농관원 전북지원은 이달 9일 전주시 소재 G농산이 인근 낙찰업체 O상회로부터 중국산 쌀 1,100Kg을 구입한 후 국내산으로 표시된 40Kg들이 PP대에 재 포장하여 시중에 판매했고 같은 달 11일 익산 소재 D미곡상회가 S미곡상으로부터 중국산 쌀 13.4톤을 구입 이중 320Kg을 역시 국내산으로 표시된 40Kg들이 PP대에 재포장하여 식당에 판매한 것을 적발한바 있으며, 24일 전주시 J떡집에서 인근 K정미소로부터 미국산 쌀 560Kg을 구입하여 이중 295Kg을 사용하여 가래떡을 만들어 업소에 “국내산쌀 100%을 사용합니다”라는 문구를 표시하고 떡의 원사지를 국산 쌀로 표시하여 근처 식당 및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걸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중국산 등 수입쌀을 국내산으로 위장 판매하는 부정유통행위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이들 수입쌀이 국내산과 같은 단립종으로 형태가 유사해 소비자들이 식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는 하다. 이에 대해 감독 적발의 권한을 가진 농관원 전북지원은 적발을 해놓고도 “도내에는 부정유통 사례가 없다”며 은폐에만 급급 단속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케 하고 있다.
농관원측은 수사를 위해 위반사례를 공개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적발사실을 공개해 소비자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게 더욱 중요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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