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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라식·라섹, 개인에 맞는 수술법 선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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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라식·라섹, 개인에 맞는 수술법 선택해야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1.12.03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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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YB안과 서세중 대표원장.
수원 YB안과 서세중 대표원장.

코로나19로 재택근무나 전자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근시나 난시 등 시력 저하를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보통 시력이 떨어지면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한다. 그러나 안경을 착용하면 흘러내리거나 눌림 때문에 불편을 호소하거나, 렌즈 착용으로 인한 안구건조증과 각막 손상을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

이에 따라 안경이나 렌즈 대신 라식이나 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고민하는 경우도 있다. 빛은 눈의 각막과 수정체를 통과해 망막에 상을 맺는데, 이때 각막이나 안구 길이 등에 문제가 생기면 초점이 어긋나 시력 저하가 생긴다. 이러한 굴절이상을 수술을 통해 개선하는 것이 시력교정술이다.

라식이나 라섹 등 시력교정술은 종류가 다양하고 장단점이 각기 다르므로 자신의 눈에 맞는 시력교정술을 선택해야 한다. 시력교정술을 선택하기 전 장단점을 미리 파악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마련이다.

라식과 라섹은 각막을 절삭해 근시를 교정한다는 점은 같지만 구체적인 방법이 다르다. 라식은 각막을 깎을 때 각막 상피에 얇은 절편을 만들어 젖힌 후 내부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한 뒤 다시 덮어주는 방식이다.

라식은 시력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고 회복 기간이 짧아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외부 충격에 비교적 약해 시술 후에도 격한 운동을 하거나 눈을 비비는 행위는 삼가야 하며, 각막 절삭량이 많아 고도근시와 같이 각막 두께가 얇은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라섹은 보통 상피막을 칼이나 레이저, 알코올을 사용해 제거하므로 상피막 재생에 시일이 걸린다. 이때 생기는 통증이 심하고 일주일 가까이 회복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섹은 수술 후에도 진통 안약 점안액이나 진통제 복용이 필요하며 수술 후 3~6개월 동안 보호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다만 라섹 수술은 시력 회복 기간이 느린 반면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라섹 수술은 각막 두께가 얇은 고도근시이거나 안구가 매우 작아 각막절삭기 장착이 어려운 경우 라식보다 유리할 수 있다.

라식과 라섹 등 시력교정술은 예민한 신경이 모여 있는 곳에 직접 수술을 하므로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따라서 시력교정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환자의 눈 건강이나 각막의 상태, 시력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적합한 진단으로 올바른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안과인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YB안과 서세중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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