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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보일러가 화재 보일러가 되지 않게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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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보일러가 화재 보일러가 되지 않게 하려면?
  • 전민일보
  • 승인 2021.12.02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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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요즈음 꼭 한번은 가정에서 점검하여야 할 곳이 화목보일러이다. 화목보일러는 봄과 여름철에 사용하지 않아 먼지와 가연물이 쌓여 청소하지 않고 작동시키면 예기치 못한 화재 보일러가 될 수 있기에 사용하기 전 꼭 장비점검이 필요하다.

화목보일러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화목보일러 주변을 둘러보면서 먼지나, 폐 비닐 등 가연성 물질을 보일러 주변에 두지 않고 사용 전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화목보일러는 나무를 원료로 하여 땔감을 구하기 쉽고 상대적으로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어 농촌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지만, 산림과 인접하면 산불로 확대될 위험이 크고 가스보일러와 달리 설치·검사 관리 등에 안전관리 규정이 없어 예방 관리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화목 보일러 설치 시 자동확산소화용구 또는 간이스프링클러 설비를 설치 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규정을 두어 국민의 재산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

전라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2015~2021년 11월까지 화목보일러 화재는 267건으로 연평균 53.4건이 발생하였고, 산림과 인접한 남원지역은 32건으로 8.4%의 화목보일러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화목보일러의 주요 화재 원인은 ‘부주의’로 전체 화목보일러 화재 중 79.4%를 차지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대부분 타고 남은 재를 방치하거나 화목보일러 주변에 목재 등을 가까운 곳에 보관하고 연통이나 화목보일러의 잘못된 설치로 인해 발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화목보일러 주변에 목재, 종이 등 연료를 쌓아두어 복사열에 의해 불이 붙거나, 연료 투입구 뚜껑을 닫지 않아 불티가 외부로 튀면서 화재가 발생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또한 화목보일러의 덜 꺼진 ‘재’를 부적절한 장소에 방치하여 화재가 발생하기도 한다.

화목보일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의 연료를 사용하는 이점도 있지만, 설치를 잘못하거나 안전조치 또는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 화재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화목보일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을 알아보자

1. 연통 주변 가연물이 닿지 않도록 하고 주기적으로 청소하자.

2. 연료 및 가연물은 보일러와 2m 이상 거리를 두자.

3. 연료는 가득 채워 넣지 말고 적당히 넣고 뚜껑은 꼭 닫자

4. 타고 남는 재는 확실히 처리하고 남는 불씨가 없도록 하자

또한 주기적으로 연통 속 타르를 제거하기 위한 청소로 화목 보일러 폭발사고를 방지하고, 보일러는 받침대를 두어 지면으로부터 띄워 설치를 해야 한다.

안전한 화목보일러 사용을 위해 그림 속 4가지 원칙을 이미지 훈련하여 우리 집 화재 예방으로 재산과 생명을 보호합시다.

최용모 남원소방서 현장대응단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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