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심 5m이상 측정지점의 상/중/하층 수질 자료 공개
- 환경단체 등 요구 반영, 새만금호 수질상태에 대한 투명성 제고
- 환경단체 등 요구 반영, 새만금호 수질상태에 대한 투명성 제고
전북환경청이 새만금호 수질 모니터링 결과 공개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전북지방환경청(청장 윤종호)은 새만금호의 수질과 관련 수심 5m 이상 측정지점의 상/중/하층의 산술평균값으로 수질상태를 나타냈었지만 12월부터는 각층별 수질상태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그동안 환경단체 등에서 새만금호 하층의 수질상태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어 왔다.
특히 지난 국감에서도 산술평균값으로 나타내는 수질의 한계를 지적함에 따라 이뤄진 조치다.
산술평균값 측정방식은 호소 및 주변 환경에 대한 통일된 조사를 위해 제정된 ‘호소환경 조사지침’(환경부, 2017)을 준용한 일반적인 호소 수질측정 방식이다.
해수 유통, 준설·매립 등 개발사업 지속 추진, 여름철 집중 강우로 인한 만경·동진강 민물 유입 등 새만금호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수심별 수질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새만금호 수질모니터링 결과는 새만금 유역에 관련된 유역환경정보를 종합 관리·제공하기 위해 전북환경청에서 운영하는 ‘새만금유역 통합환경관리시스템’을 통해 공개된다.
이번 조치로 수심에 따라 크게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염분 및 용존산소량 등 새만금호 수질상태를 보다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염규봉 전북지방환경청 새만금유역관리단장은 “이번 정보공개 범위 확대를 통해 새만금호 수질에 대한 보다 자세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깊이별 수질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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