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4 22:58 (수)
도, ‘한랭질환 감시체계’ 가동
상태바
도, ‘한랭질환 감시체계’ 가동
  • 전광훈 기자
  • 승인 2021.11.29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가 겨울철 한랭으로 인한 도민의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도는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도내 응급실 21곳에서 한랭질환자의 진료 현황을 신고받고, 질병관리청에 한랭질환자 현황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제공된 도내 한랭질환자 현황은 질병관리청의 누리집(www.kdca.go.kr)을 통해 매일 게시된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으로, 크게 전신성(저체온증), 국소성(동상, 침수병, 침족병, 동창 등)으로 분류하며, 60대 이상과 오전 시간에 많이 발생하는 특성이 있다.

지난해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신고된 도내 한랭질환자는 총 16명(전국 433명)이다. 

이는 직전 해의 15명(전국 303명)보다 1명이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로는 60대와 80대이상이 각 4명(25%)으로 가장 많고, 70대 3명(18.8%)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환자가 10명(62.5%)으로 여성환자 6명(37.5%)보다 많았다.

질환 종류는 저체온증이 14명(87.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표재성 동상 1명(6.3%), 다발적 신체부위 동상 1명(6.3%) 순이었다.

전체 환자의 93.8%인 15명이 실외에서 발생했다. 

시간대로는 새벽 3시~6시 사이에 전체 환자의 25%인 4명이 발생해 가장 많았고, 오후 3시~6시와 오후 6시~9시에서 각 3명(18.8%)이 발생했다. 

지난해 신고된 한랭질환 추정 사망사례는 없으나, 직전 해의 경우는 2명으로 사망 요인은 모두 저체온증으로 추정됐다.

도 관계자는 “한랭질환은 예방이 가능하므로 겨울철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를 수시로 확인해 내복, 장갑, 목도리, 모자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 등 한랭질환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광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