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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척추관협착증, 주원인이 인대손상이라면...황색인대제거술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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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척추관협착증, 주원인이 인대손상이라면...황색인대제거술 고려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1.11.29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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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디힐신경외과 이승준 원장
마디힐신경외과 이승준 원장

허리통증이 일어나면 대부분 허리디스크가 찾아왔다고 생각하는데, 디스크만큼이나 극심한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는 ‘척추관협착증’을 빼놓을 수 없다.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관 내벽이 좁아지면서 다리로 뻗어가는 신경이 자극되고, 압박받으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척추관절 질환을 말한다.

척추관이란 척추뼈의 앞부분인 추체 및 디스크(추간판), 척추뼈 뒷부분인 추궁판으로 둘러싸여 있는 공간으로, 뇌에서부터 팔다리까지 이어지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라 볼 수 있다. 이러한 척추관이 척추를 감싸고 있는 인대 및 관절 등의 이상으로 두꺼워져 좁아지거나 점막이 부어오르며 신경이 압박받게 되면 극심한 통증과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허리통증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허리디스크와 혼동하기 쉽지만, 허리를 숙이거나 앉아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디스크와 달리,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펼 때 통증이 심해지고 오히려 숙이는 동작을 취하면 편해진다.

또한 가만히 있을 때보다 걸을 때 다리까지 터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고 밤에 발끝이 붓거나 종아리가 저려오는 증상을 자주 경험한다. 허리디스크 역시 요통과 함께 다리가 아픈 증상이 나타나지만,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허리보다 엉덩이나 다리, 발쪽의 통증을 더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척추질환의 경우 가만히 놔둔다고 해서 자연적으로 치유될 가능성이 낮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신경관이 과도하게 좁아지면서 통증의 정도가 악화되고 다리에 감각마비, 위약, 대소변 장애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스스로의 관리만으로는 쉽게 허리통증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빠른 시일 내 병원을 방문해 검사 및 진단을 받아 자신의 척추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관리와 치료를 진행할 것을 권장한다.

척추관협착증은 원인과 상태에 따라 물리치료, 운동치료, 도수치료, 신경통증 주사치료, 프롤로치료, FIMS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부터 내시경을 활용한 치료(PSLD, UBE), 시술치료, 황색인대제거술, 수술치료까지 다양한 치료방법들이 고려된다.

주된 원인이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외에도 인대 손상 등이 있을 수 있는데, 인대 문제로 협착증을 겪고 있다고 진단될 시에는 내시경을 활용한 황색인대제거술이 도움될 수 있다. 황색인대제거술은 작은 구멍을 뚫어 병변 부위에 내시경을 삽입하여 척추관 협착증을 유발하는 두꺼워진 황색인대만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기존 수술들처럼 관절이나 근육 등의 조직을 손상시킬 우려가 적고 수술 후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최소 절개를 통해 진행되는 만큼 수혈이나 전신마취가 필요없어 고령자는 물론 당뇨나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자들도 부담없이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아무리 황색인대제거술이 장점이 많은 치료법이라 할지라도 모든 환자에게 치료가 가능하지도, 적합한 치료라고도 말할 수 없다. 올바른 진단을 바탕으로 개개인별 상태에 따른 맞춤 치료가 진행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척추 관절 치료에 대한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 실력 등을 갖춘 전문의에게 진단 및 치료받는 것이 좋다. 또한 진단만큼이나 정밀검진이 중요하기에, X-ray, MRI 등 정밀검사가 가능한 진료장비 및 치료 환경을 갖추고 있는 병원인지도 잘 확인해봐야 한다.

글 : 마디힐신경외과 이승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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