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내 초·중학생들이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영어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3주간의 합숙 교육에 돌입했다.
완주군은 이달 23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5학년생 45명과 중학교 1학년생 15명 등 60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영어캠프를 운영키로 하고, 5일 전주대학교에서 입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소식에는 임정엽 완주군수, 이남식 전주대학교 총장, 김수경 완주교육장을 비롯해 학생 및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60명의 초·중학생들은 15명씩, 4개반을 편성해 24시간 영어만을 사용한 체험 위주의 생활을 하게 된다.
완주군은 겨울방학 영어캠프를 통해 영어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배양함은 물론 국제화 시대가 요구하는 우수한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초석을 닦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영어캠프 참가비는 1인당 105만원으로, 이중 20만원은 자부담이고 85만원은 완주군에서 지원한다. 국민기초수급자 10명에 대해서는 참가비 전액을 군비로 지원해준다.
임정엽 군수는 “큰 꿈과 긍정적 사고를 갖고 열심히 캠프에 동참해 미래를 확실하게 준비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외국어, 특히 영어실력을 길러주기 바란다”며 “외국어 실력 우수자에게는 해외연수 및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영어캠프는 완주군과 전주대가 해외연수로 인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06년 겨울방학부터 실시한 것으로, 올해로 5번째를 맞는 영어학습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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