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산업단지 조성, 김제자유무역지역 지정, 대규모 농업회사 새만금 김제지구 확정 등 지난 해 미래 김제를 견인할 국제적 경쟁력의 기반을 갖추게 된 김제시는 2009년 새해에도 이를 기반으로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새만금 중심도시’로 거듭날 것을 밝혔다.
시는 이러한 목표 아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미래성장 기반 구축’, ‘농업과 교육의 명품화로 지역 활력 회복’, ‘행복하고 살맛나는 주식회사 김제 실현’을 3대 핵심과제로 정하고 새만금 중심도시 건설, 비전있는 농업정책, 나눔복지 구현, 지성감민의 시정 구현 등 7대 역점과제로 나눠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새해 시정설계와 관련 “지난해는 김제자유무역 지정과 대규모 농업회사가 새만금 김제지구내로 확정되는 등 굵직한 사업들이 대거 유치되고 지평선 학당 개관, 지평선 통합브랜드 사업과 그룹-홈의 확대 실시, 지평선축제의 세계화 등 농업, 교육, 복지, 문화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며 “지성 감민의 정성과 노력을 다해 시민들과 함께 펼쳐나가는 시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건식 시장이 밝히는 2009년 새해 시정 설계에 대해 들어본다.
▶새만금 중심도시 건설의 초석 다지는 해
새만금의 중심에 위치한 김제시는 새만금 개발사업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정부의 토지이용 기본 구상에 대한 준비전략을 마련하고 새만금~김제~전주간의 새만금 고속도로 건설등과 연계된 국책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정부정책에 반영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또한 첨단농업 연구단지, 신재생에너지 단지를 비롯해 원예, 화훼 단지와 국제 업무단지, 대규모농업회사 등 김제시를 최첨단 농업도시로 발전시키고 국제적 수출전진 전략기지로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첨단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력화로 미래성장 기반구축
지평선 일반 산업단지 조성과 자유무역지역 조성 등 국제 경쟁력을 확보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투자설명회와 기업지원 확대로 공격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벌여나가겠다.
또한 ‘녹색 성장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저탄소 녹색성장의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신성장 동력 사업을 발굴, 국가 정책에 적극 반영해 지역 활력 회복의 토대를 다져 나가겠다.
▶비전있고 살맛나는 농업정책 추진
우선 농업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역농업 특화 사업을 발굴, 농가소득과 지역농업의 활로를 모색해나가고 친환경 미생물 배양실 신축, 친환경 시범단지 운영, 농축산물 브랜드를 통한 마케팅을 착실하게 추진해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판로개척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또한 식품산업의 육성과 벼농사 위주인 지역여건을 활용한 ‘녹색 혁명, 백색 혁명사업’을 추진, 겨울철 유휴농지를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지평선 총체보리 한우 시범단지 조성과 한우 산업 명품화를 반드시 실현해나가겠다.
▶맞춤형 나눔 복지로 행복한 도시 건설
전국적으로 노인복지 모델로 주목을 받아온 ‘그룹-홈’ 사업을 올해는 더욱 확대하고 ‘U-health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노인 장기 요양제도 운영과 기초노령 연금 지원 등 노인복지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나갈 예정이다.
저소득층의 자립 기반조성과 생활안정 지원을 확대하여 더불어 사는 맞춤형 복지 구현은 물론 여성의 권익 증진과 청소년들의 창의성 개발, 보육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자립기반을 확립해 나가겠다.
아울러 최상의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과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는 등 시민의 평생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
올해로 11주년을 맞는 지평선축제를 명실공히 대한민국이 인정하는 대표축제로 위상을 강화하고 더욱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를 굳히기 위해 가장 한국적인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역점을 쏟겠다. 이와 연계해 축제 주무대인 벽골제를 4계절 관광지로서 여건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국립청소년수련원 유치를 통해 대규모 인원이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평선 축제 프로그램을 상시운영해 아리랑 문학관과 농경사주제관 등 주변 문화시설을 활용한 청소년 교육장소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한 올 3월경에 개관하는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채워주고 예술적 안목을 키워주는 등 시민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고자 특색있는 기획과 수준높은 공연을 선사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사적지로 지정된 동헌, 내아를 문화재로서 가치를 높이고 나아가 시민들이 향유하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예술회관, 성산과 어우러진 주변정비를 서두르고 만경능제 저수지 주변의 종합개발을 통해 시민들의 휴식처는 물론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아름다운 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누구나 살고 싶은....미래지향적 도시기반 조성
도심 주거환경 개선, 도시 기반시설 확충, 오지개발을 추진해 지역균형 발전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나서고 지난해 시범운영해 호평을 받았던 회전교차로를 확대 설치해 시민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 상수도 유수율 제고를 위해 블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수도 개발 사업과 하수관거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 깨끗한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자연형 생태하천 조성과 효율적인 하천관리로 수질오염을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지성감민의 시정...품격높은 교육 실현
무엇보다 성과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시민참여 행정을 확대하여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 시민감동과 신뢰받는 시정을 구현해 나가겠다. 친절 봉사를 생활화하고 고충민원 상담실을 내실있게 운영하는 등 시민의 입장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참 봉사행정’을 실천해 나가는데 전력하겠다. 김제사랑 장학재단과 지평선학당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지역인재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인재양성의 기틀을 마련해나가겠다./김제=임재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