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이현웅, 이하 경진원)은 도내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한 홍보 목적과 도민들의 편리한 생활 속 공유 확산을 위해 무인공유함을 설치했다.
올해 처음 시행한 창의학습동아리실험실 지원사업에 참여중인 남원 시민단체 (사)시민공감은 지난 22일과 23일 양일에 걸쳐 남원공동체지원센터 및 남원아이쿱생협과 각각 무인공유함 설치와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무인공유함은 남원 외에도 군산, 완주, 전주 등 4개시군에 6대의 무인공유함이 설치돼 운영중이다. 무인공유함은 경진원이 운영하는 사업에 참여하는 5개팀과 전문활동가 동아리의 주도하에 이뤄졌다.
여러 차례 논의를 통해 기획설계 후 주문 제작된 공유함은 시간과 장소를 맞춰야 하는 공유거래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기부문화가 활발한 공동체들이 물건을 쉽게 전달하도록 마련됐다.
시민공감의 유지선 대표는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비접촉으로 공유물품을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으로 무인공유함이 필요하겠다고 판단해 설치하게 됐다”며 “여러 팀이 함께 기획하고 설계하는 과정이 의미있게 생각되고, 전단지나 현수막보다 공유경제를 알리는데 홍보의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무인공유함은 전라북도 공유경제 ‘가치앗이’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으며, 도민 누구나 무료 또는 500원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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