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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겨울이면 심해지는 어깨통증...딱딱 소리 반복된다면 ‘어깨충돌증후군’ 의심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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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겨울이면 심해지는 어깨통증...딱딱 소리 반복된다면 ‘어깨충돌증후군’ 의심해봐야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1.11.22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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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동무한의원 암사점 고성배 원장
어깨동무한의원 암사점 고성배 원장

겨울이면 어깨 등 근골격계 통증으로 한의원을 찾는 환자가 증가한다. 추운 날씨에 몸을 움츠리면 뼈끼리 부딪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어깨통증은 노화로 인해 발생한다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최근에는 구부정한 자세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하는 젊은 층에서도 흔히 발생한다.

대표적인 어깨 질환인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 회전운동이 과도하게 반복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어깨 관절을 덮는 뼈인 견봉과 어깨를 움직이는 힘줄(회전근개)이 서로 충돌하면서 염증을 일으킨다.

일상 속에서 팔을 머리 위로 올리기 어렵거나 반복적으로 ‘딱딱’ 소리가 난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지 않으면 회전근개파열이나 어깨에 석회가 침착되는 석회화건염 등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작은 통증과 불편함일지라도 며칠 동안 이상 증세가 반복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야 한다. 손상 정도와 환자의 연령에 따라 비수술 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최근엔 어깨충돌증후군을 개선하기 위해 한의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한의원에서는 추나요법과 침·약침 치료, 한약 처방 등이 병행된 한의통합치료로 어깨 통증을 줄인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 일부를 이용해 어깨 관절과 주변 근육을 밀고 당기는 한방수기요법이다. 척추나 사지의 연부조직, 관절의 위치를 바로잡아 통증을 경감시킨다. 또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어 신체 불균형을 해소한다. 인대나 근육, 관절, 척추 등 연부조직의 부담도 덜 수 있다.

추나요법과 함께 시행되는 약침은 일정한 부위에 다량의 화학약물을 주입하는 주사와 달리 순수 한약재를 경혈에 극소량 주입하는 한의학적 치료법이다. 침치료와 한약의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인체에 무해한 정제된 약침은 염증 완화를 돕는다.

한의원의 어깨충돌증후군 치료는 비수술적 방법으로 마취 등이 필요하지 않다. 각종 합병증과 부작용이 낮고 치료 후 곧장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하다. 개인의 체질과 건강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치료가 필요한 만큼 사전에 설진, 맥진, 말초혈관 순환검사, 스트레스 지수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거쳐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 속에서 어깨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 자신이 들 수 있는 무게보다 무거운 운동 기구는 무리해서 들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바른 자세를 유지해 몸에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어깨 위에 있는 견봉뼈와 어깨 힘줄 사이가 좁아지면 염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 어깨동무한의원 암사점 고성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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