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9일 대선을 앞두고, 지난 18일 'SBS D 포럼 2021'에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 등 4당 후보가 연사로 참석해 최초로 자신의 대선공약을 발표했다.
이미 내년 차기 정부에 지역의 현안사업이나 지역공약이 각 정당 후보의 공약에 반영되느냐 여부는 실로 중요하다. 아마도 이것이 미래 전북의 청사진이고, 발전에 대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
따라서 지금이 전북 발전의 가능성을 전망케 하는 골든 타임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전북도나 민주당 전북도당이 기민하게 움직여야 할 시간이다. 여야를 떠나 어떻게든 공약에 반영케 하고 이를 위해 키맨이 누군가를 파악에 실효적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
요즘 전북도와 정치권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서울을 부지런히 오르내리고 있다. 국회 예산심의가 긴박하다고 해서 예산확보에 함몰돼 있으면 아니된다. 여야 정당은 어느 당이 되든 차기정부의 탄생시킬 정당이다. 그런 만큼 여야 정당을 찾아 대선공약에 전북문제를 반영시키로록 해야 한다.
각 후보들의 공약은 차기 정부의 국정운영의 골간이 되기 때문에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전북의 경우 민주당의 지역공약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도민들의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보인다.
민주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지역의 대선공약(안) 공개요구에 대해 미확정(안)이기 때문에 아직은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내용을 굳이 감출 이유는 없다고 본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민주당 전북도당의 공약은 ‘10대 공약, 88개 세부사업에 총사업비 42조 4,688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또한, 주요 사업으론 △그린수소산업 글로벌메카 전북, △재생에너지전환 신정장, 탄소중립의 허브 전북, △국가균형발전과 전라북도내 메가시티(광역화) 추진, △기간산업 대전환과 과학기술 기반 신산업육성, △그린바이오 허브 및 감염병 대응전초기지 구축, △탄소 융복합 메가 클러스터 확충, △천년역사, 문화, 체험관광 1번지, △지속가능한 농생명, 생태문명 허브 구축, △희망의 땅 새만금을 성장거점으로 완성, △초연결 SOC로 전라북도 미래 준비 등이다.
김성주 도당위원장은 지난 9월 13일,전북도당 제20대 대선공약개발특별위원회에서 “전북 중심의 맞춤 공약 개발을 위해 신산업 집중, 전북 14개 시군의 공동 발전, 차기 정부 임기 동안 구체적 성과, 창의성 등 4대 원칙으로 선정”하겠다는 뜻을 폈다.
이제 민주당 도당이 제시한 전북공약은 민주당 대선공약에 얼마나 반영되느냐, 또한 선거결과에 따라 추후 이재명정부국정기조에 무엇을 담아내느냐가 지역발전의 관건이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9월 14일 전북지역 6대 대선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이 후보는 △에너지 대전환과 그린뉴딜의 중심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농생명산업 수도로 육성 △역사문화와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벨트 조성 △보건의료 산업 육성과 공공보건의료 불균형 해소 △새만금 친환경 개발과 공항 등 교통망 확충 등을 거론했다.
하지만, 이후 전북에 대해 얼마만큼 연구하고 주요 핵심사업을 더 반영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정치권은 이 후보의 수정된 공약에 전북 관련 공약이 어떻게 반영됐는지 살피고 적극적으로 반영시켜야 한다.
지금 시간이 촉박하다. 앞으로 한달 남짓이면 여야 정당들의 대선공약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전남 등 이웃 지역의 공약을 참고해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아마 지금이 골든 타임이 아닌가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