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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회-종목단체회장단 간담회서 도지사 낙선운동 발언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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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회-종목단체회장단 간담회서 도지사 낙선운동 발언 ‘파장’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1.11.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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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전북체육회와 종목단체회장단 간담회 자리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에 대한 낙선운동 발언이 나온 것이 뒤늦게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21일 지역체육계에 따르면 전북체육회는 지난 17일 회원종목단체장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는 전북체육회와 종목단체 간의 소통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주요추진 업무 소개 및 예산 현황 설명이 이어졌다.

이날 몇몇 종목단체 회장들 사이에서 선수나 지도자들의 훈련비와 영입비, 출전비, 인건비 등 체육 예산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 과정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에 대한 낙선운동 발언까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낙선운동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도지사 면담을 신청할 필요가 있다” 등의 발언이 나온 것이다.

해당 종목단체 회장은 “부족한 예산으로 유망선수가 이탈하고 지도자 연봉이 10여년간 제자리에 머무는 등 지역 체육계가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체육인들이 모인 자리를 빌어 똘똘 뭉치자는 의미로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상황이 전해지자 전북도는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선수나 지도자들의 훈련비, 인건비 예산 등과 관련해서도 전년대비 11억2000만원을 추가로 세워주는 등 전북체육회가 요청한 대부분을 수용해줬다는 것이 전북도의 설명이다.

다만 전북체육회 소속 실업팀을 종합 관리하는 가칭 스포츠운영단 신설, 전북체육회장배 대회 개최 등 두 가지 사업에 대해서는 타당성이 없다고 판단, 미수용한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의 발언을 두고 예산 부족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지역 체육계의 현실은 이해가 가지만 공적인 자리인 만큼 시의적절하지 못한 발언이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또 다른 종목단체 회장은 “간담회 자리라고 해서 참석했는데 이런 자리가 부족한 체육예산에 대한 성토장으로 만들어진 것은 이해가 안된다”며 “오히려 체육 예산 문제는 전북도의 탓만으로 돌릴 사안이 아니다. 체육회장이 직접 찾아다니면서 해결해야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상 단체장의 경우도 국과장들이 있음에도 직접 중앙부처 등을 뛰어다니며 한 푼의 예산이라도 더 따내기 위해 애걸복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선수 훈련비 등 예산 문제에 대해 일부 체육인들 사이에선 오히려 전북체육회의 효율적인 예산운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도내 한 체육인은 “어려운 여건에서 불요불급한 사업에 예산이 투입된다면 전문체육예산은 당연히 줄 수밖에 없다”면서 “전북체육회의 예산운영이 선수나 지도자들의 훈련비, 인건비 등보다 체육회장의 공약 사업 쪽에 치중되는 경향이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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