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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사수하라' 도민의 안전을 수호하는 김용환 전북경찰특공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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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사수하라' 도민의 안전을 수호하는 김용환 전북경찰특공대장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1.11.17 22: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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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18일 창설된 전북경찰특공대의 초대 대장을 맡은 34년차 베테랑 특공대장
- 서울경찰특공대에서부터 시작해 대테러업무부터 강력사건 신속대응 위한 노력
- 아직 본청 없어 훈련 장소 부족 및 수색견 부족 등 과제

 

"빨간 베레모는 도민들의 피라는 사명으로 골든타임을 사수해 도민들의 안전을 지켜 나가겠습니다"

전북경찰특공대 창설 1주년을 맞아 만난 김용환 전북경찰특공대장은 특공대의 자부심과 함께 도민들의 안전 수호를 그 무엇보다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18일 창설된 전북경찰특공대는 3개의 전술팀과 폭발물탐지·폭발물처리·행정팀 등 총 6개 팀으로 첫 출발을 알렸다.

그간 다른 광역시·도에는 경찰특공대가 있어 신속 대처가 가능했지만 전북의 경우 광주 특공대의 지원에 의존해야 해서 골든타임을 놓치기 일쑤였다.

이를 보완하고자 지난해 전북경찰특공대가 창설, 서울경찰특공대에서부터 기량을 갈고 닦은 34년차 베테랑 김용환 특공대장이 초대 대장을 맡아 이끌고 있다.

창설 첫 돌을 맞은 김 대장의 소감을 묻자 "수장으로서 막중한 임무에 부담을 느끼기도 했지만 직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다른 여타의 특공대 못지 않은 최고의 특공대를 만든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소회를 밝혔다.

자신 역시 전주가 고향이라고 밝힌 김대장은 전북경찰특공대만의 특징으로 ‘사명감’을 꼽았다.

김 대장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전북 출신 경찰들이 경찰특공대를 지원하면서 고향으로 오게 됐다"며 "자연스럽게 '내 고향은 내가 지킨다'는 사명감이 더 심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진행되는 힘든 훈련에도 대원들이 참고 기꺼이 버티는 이유에 대해 김 대장은 ”끈끈한 정으로 무장한 팀워크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장은 "눈빛만 보고도 서로의 생각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며, “현재 대장의 위치에 있지만 대원들에게 '24시간 문을 열어 놓을 테니 선배처럼 친근하게 대화하러 오라'고 한다"고 말하며, 자신부터 벽을 허물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가족같은 대원들의 안전과 소통을 중시하는 그에게도 풀지 못한 숙제가 있다. 정식청사가 아직 없다는 점이다.

현재 청사는 완주군 봉동읍에 위치해 있지만, 임시청사이기 때문에 훈련부터 제약이 많은 상황이다.

최소 18000평(59504㎡)은 돼야하는데 장소가 협소해 군부대 등의 협조를 얻어 훈련을 진행하는 실정이다.

거기에 최근 실종자 수색 작업이 늘면서 수색견의 역할이 커지고 있지만 실종자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는 점도 걱정이란다.

그럼에도 김 대장은 “도내 군부대, 지자체 등 각종 단체와도 적극 협력해 테러에 대해 공동대응하며 협력 치안에 더욱 노력하는 경찰부대가 되겠다“며 “우리 특공대는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훈련하고 있으니, 도민분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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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캔 2021-11-19 08:28:25
전북에도 특공대가 있다니 든든하네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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