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8일 도내 69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이번 2022학년도 수능은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 45분(일반수험생 기준)까지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 등 도내 6개 시험지구 총 69개 시험장에서 진행된다. 응시인원은 전년보다 124명 증가한 1만7280명이다.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오전 6시30분부터 시험장 출입이 가능하고,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실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특히 모든 수험생은 입실 전 발열체크 등을 거쳐야 한다. KF94 동급 이상의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며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하는 자가격리 수험생의 경우에는 반드시 KF94 동급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수능시험 당일에는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그 외에 반입 가능한 것은 결제·통신기능(블루투스) 및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가 없는 아날로그 시계다. 반면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신·결제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수험생이 소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약 시험장에 가지고 들어왔다면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4교시 탐구 영역 시간은 부정행위로 적발되는 사례가 가장 많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수험생은 본인이 선택한 과목을 순서대로 응시하고, 해당 선택과목의 문제지만 올려두고 풀어야 한다. 본인이 선택한 과목의 순서를 바꿔 풀거나, 본인이 선택한 다른 과목 문제지를 동시에 올려두고 풀면 부정행위로 간주돼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이와 관련, 수능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10시께부터 도내 133개 고교와 6개 교육지원청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열렸다. 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유의사항 유인물, 고사장 안내지도 등을 배부 받고 학내 강당과 운동장 등에서 안내 사항을 청취했다. 코로나 19 상황인만큼 이번 예비소집은 가능한 별도의 장소를 활용해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진행됐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속에서 치러지는 만큼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확진자나 자가격리자 및 유증상자들이 차질없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시험실을 충분히 확보한 만큼 수험생들과 부모님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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