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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어깨통증, 증상 별 원인 파악 후 맞춤치료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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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어깨통증, 증상 별 원인 파악 후 맞춤치료 중요해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1.11.15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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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 바로마디의원 윤재광 원장
공덕 바로마디의원 윤재광 원장

어깨는 팔과 몸통을 연결하며 손을 사용하기 편한 위치로 이동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사람의 신체 중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다른 관절에 비해 작고 불안정한 구조로 되어 있는 만큼 더욱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는 낮은 기온으로 인해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어 있기 때문에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는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석회성건염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같이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치료법도 서로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막에 염증이 발생해서 어깨 통증과 함께 운동 제한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팔을 여러 방향으로 움직일 때 통증이 있거나 불편한 경우, 머리 감기, 세수하기, 선반에 물건 올리기 등의 일상 생활에 제한이 있는 경우 오십견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에 손상 및 파열이 생기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오십견과 함께 어깨 통증의 원인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아픈 쪽 어깨로 돌아누우면 통증이 심한 경우, 어깨를 드는 힘이 약해지는 경우, 특정한 방향으로의 전환이 어렵고 움직임에 제한이 있는 경우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석회성건염은 힘줄 내부에 석회 물질이 쌓여 갑자기 극심한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외상 없이 갑자기 극심한 통증이 생기는 경우, 어깨를 움직이기 힘들 정도의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 팔을 들어 올린 채 10초 이상 유지하기 힘든 경우 석회성건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만약 본인이 어깨 통증을 동반한 각종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휴식을 취하면서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데,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심해지는 경우에는 정형외과에 내원해 정확한 검진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어깨에 통증이 발생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정확한 진단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해야 재발을 막고 효과적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오십견은 굳어진 어깨 관절막을, 회전근개파열은 찢어진 어깨를, 석회성건염은 석회를 제거하는 치료가 중점이 되어야 한다.

증상이 초기 단계라면 정형외과에서는 도수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등의 비수술적 방법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글 : 공덕 바로마디의원 윤재광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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