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작은 예술후원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예술가에게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위한 큰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이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2021 이팝프렌즈 예술상' 수상후보 예술인을 추천받는다.
전주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5월 문화예술 후원회 '이팝프렌즈'를 발족하고 적극적인 모금활동을 펼쳐왔다. 이는 코로나19로 위태로워진 예술현장을 위한 상생의 목소리이자 문화예술계의 재정적 자립을 위해 스스로 성장하려는 재단의 노력이다.
그 결과 '이팝프렌즈'는 발족 6개월 만인 현재 5500만 원의 후원금을 모금해 건강한 문화예술생태계 구축을 위한 잰걸음을 이어나가고 있다. 6개 지역 향토기업의 후원금 3000만 원과 한국메세나협회의 매칭펀드 지원으로 2500만 원을 확보했으며, 160여 명의 후원회원들이 매월 150여만 원의 후원금을 정기적으로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재단에서는 '이팝프렌즈' 후원사와 후원인을 위한 문화예술 특별 프로젝트를 기획하거나 후원인 초청 프로그램과 같은 예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지속적인 후원회원 확대를 위한 노력으로 차기년도에는 예술인 지원과 문화공헌을 위한 후원회 별도의 고유목적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재단은 오는 12월 이팝프렌즈 시상식을 통해 '2021 이팝프렌즈 예술상'을 수여한다. 실연자·창작자 등 예술인 중심의 시상식에서 문화예술기획부문을 추가해 문화예술기획자를 육성하려는 의지를 반영했다. '2021 이팝프렌즈 예술상'은 오는 24일까지 총 4명의 수상후보자를 찾는다. 수상후보자 자격은 최근 3년 이상 전주에서 문화예술활동의 창작·발표·기획을 진행한 문화예술인이며, 문화예술기획자의 경우 기관 비소속의 개인으로 한정한다.
선정된 총 4인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300만 원씩 '이팝프렌즈' 후원회장과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상이 수여된다. 더불어 우수후원기업과 후원개인에게는 전주시장 공로패도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 시상식은 상금을 포함한 모든 경비를 예술후원으로 마련된 재원을 통해 진행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재단의 백옥선 대표이사는 “2021 이팝프렌즈 예술가상시상으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나가는 지역예술가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창작활동에 동력이 되어 시민들에게 삶의 위로와 행복을 주는 예술작품을 창작해 주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추천을 당부했다.
이번 후보자 추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 누리집(www.jjcf.or.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하거나 전주문화재단 담당자(063-211-9276)에게 문의하면 된다. 김영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