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 노후 태양광 설비 15일부터 4주간 세척 정비
군산시가 전국 최초로 시민들이 설치한 노후 태양광 설비에 대한 사후관리사업을 추진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산업부 지역에너지센터 시범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국 최초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으로 지난 2011년~2016년에 시민들이 설치한 노후 태양광 설비 82개소에 대해 15일부터 4주간 전주기 사후관리사업을 추진한다.
태양광 설비 사후관리사업은 노후 태양광 설비에 대해 상태를 진단하고 보수·세척을 진행하는 사업으로 에너지효율 개선 효과가 평균 8~10%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군산시지역에너지센터(군산에너지넷) 업무를 병행하고 있는 군산시민발전(주)에서 사업비 5천만원(국비 50% 시비 50%)을 교부받아 추진하게 된다.
진단전문 사회적기업인 ㈜다솔과 관내 세척전문 사회적기업인 ㈜서광시스템의 컨소시엄으로 진행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군산시민발전(주)는 지역주도형 재생에너지사업과 함께 지역에너지 교육지원, 에너지 네트워크 구성 등 다양한 에너지 공익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강임준 시장은 “정부에서 이미 보급된 노후 태양광 설비의 사후관리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자체와 공동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을 군산시에서 전국 최초로 실시하게 되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공익사업을 추진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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